메뉴
brunch
매거진
시작 의미짓기
[시 작 시작] 당신은 떠났지만 떠난 게 아닙니다.
당신을 보내며, 생각하면서
by
모티
Aug 31. 2021
아래로
당신을 보내며
꽃을 보고, 자연을 보면
사람이 더 보입니다.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해
소중한 것을 잃을 뻔했습니다.
저도 솔직하시며 유쾌하신
당신이 좋았습니다.
3년 전에 알게 된 후 당신의 열정과 헌신은
제게도 스며들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존중받고 있다는 것은
가르쳐주셔서 고맙습니다.
당신의 천진난만한 미소가 좋았습니다.
나를 아껴주던 마음에 행복했습니다.
당신은 갑작스레 떠났습니다.
다음을 함께 하자던 기약만 남았습니다.
좋은 것을 보면 제가 떠오른다며
산삼 뿌리에 담근 술을 건네던
수줍던 당신 모습이 선합니다.
아이의 방황에 함께 걱정하며
도울일 없냐고 물으시던
따스함도 잊을 수 없습니다.
비록 당신은 떠났지만
당신께서 주신 흔적들은
그윽한 향기로 남았습니다.
나비가 제게 다가옵니다.
마지막 인사를 하는 당신은 아닌지요.
저와 연이 돼주셔서 고맙습니다.
부디 영면하소서.
keyword
죽음
이별
감사
19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새 댓글을 쓸 수 없는 글입니다.
모티
직업
공무원
읽고, 쓰며 소통합니다. 작은 성취로 나아갑니다. 모티베이터를 실천합니다. 사람, 사랑 그리고 임마누엘
팔로워
292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시 작 시작] 울고 웃으며 지나간다
[시 작 시작]꽃을 보며 삶을 마주합니다.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