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곳에 멈추고 저는 그렇게 반짝반짝 눈을 뜹니다.
“사람 없는 외진 길, 그래서 더 한적합니다. 정해진 길이 없습니다. 나를 목적은 있되 목적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더딥니다. 쫑긋했던 더듬이를 좌우로 비틀어 한눈을 팝니다.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곳에 발걸음을 멈추고 저는 그렇게 반짝반짝 눈을 뜹니다. 길 위에서 시간은 느리게 갑니다.” <구멍가게, 오늘도 문 열었습니다 중에서>
“여행은 밖으로 향한 만큼 다시 안으로 파고드는 작용과 반작용이다.”<여행하는 인간 중에서>
“사람들 간의 우정과 사랑은 본질적으로 자기 세계의 축소가 아니라 확대를 의미한다.”
<여행하는 인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