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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산책] 어떤 프레임을 통해 세상에 접근하느냐

최상의 프레임으로 자신의 삶을 재무장하겠다는 용기

by 모티
"어떤 프레임을 통해 세상에 접근하느냐에 따라 삶으로부터 얻어내는 결과물들이 결정적으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최상의 프레임으로 자신의 삶을 재무장하겠다는 용기, 나는 이것이 지혜의 목적지라 생각한다." <프레임 중에서>

책을 읽을수록 부족함을 느니다. 채울수록 한계성과 마주합니다. 젠가부터 많이 읽는 것보다 무엇을 채울 것인가? 읽는 것을 내면화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고 생각을 바꿨습니다. 심리학에서는 프레임을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이라 정의합니다.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세상을 향한 마인드 셋,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 등을 프레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입관, 편견 등에 따라 균형 잡힌 시선으로 현상을 보는 것은 어렵습니다. 마음먹고 다짐을 해도 잘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내버려 둘 수만은 없습니다. 좋은 프레임은 행복한 일상의 재료이기 때문입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작은 성취로 마음을 다잡습니다. 눈뜨면서 발끝을 부딪히며 잠을 깨웁니다. 짧은 시간 동안 플랭크와 팔 굽혀 펴기를 하며 순간 고통을 참습니다. 시작부터 성취를 이루었으니 오늘 하루도 견딜만해집니다.


반복되는 직장생활은 시간관리의 싸움입니다. 계획을 세워도 예기치 않는 변수들에 하루가 엉클어집니다. 삶은 예측되는 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문제는 항상 발생합니다.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해결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과 도움을 받을 부분만 구별해도 마음은 가벼워집니다. 문제와 부딪히며 하나씩 해결하며 일의 무게를 이겨냅니다. 아낀 시간을 차곡차곡 모아 해야하는 일을 미루지 않습니다.


사회학자인 벤저민 비버는 "나는 세상에 강자와 약자, 성공과 실패로 나누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배우는 자와 배우지 않는 자로 나눈다"라고 했습니다. 배움이란 곧 겸손을 위한 노력이라 생각합니다. 배우지 않으면 고여있는 물처럼 썩을 수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 치여 살더라도 나를 사랑하는 연습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잠시 심호흡을 고르는 일, 스트레칭 하기, 창밖 풍경 감상, 잠시 동안 걷기, 5분 독서, 10분 글쓰기, 음식 천천히 먹기, 지인에게 안부 묻기 등 쉼표를 찍으며 하루라는 음악을 연주합니다. 근육이 뭉치면 풀어주듯, 생각이 잘 되지 않을 때는 잠시 멈춤이 필요합니다. 쉼을 통해 다시 달릴 수 있는 힘을 비축합니다. 최근, "힘들다" "어렵다" "짜증 난다"는 말이 자주 나온다면 몸이 화를 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직장생활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니까요.

나를 혹사했던 만큼 날아오는 청구서의 고통을 잊지 않으며 오늘도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며 살아갑니다.


작은 실천의 반복


매주 화요일 오전, 성경말씀과 짧은 응원글을 지인들께 보냅니다. 좋은 것을 나누자는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몇 년이 지났습니다. 인연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마음인지도 모릅니다. 몇 분의 답장에는 마음 날씨가 짐작됩니다. 짧게나마 기도로 연대합니다.


나를 생각해 준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참 고마운 일입니다. 덕분에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은 은 사람의 도움 덕분입니다. 바로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안부를 전하는 것은 어떠신지요. 안부 묻는 것이 곧 기도하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그 사람 이름만 불러도 기도라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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