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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좋은 습관이 삶의 무기가 됩니다.

매일 반복이 쌓여 내공이 됩니다.

by 모티

발끝치기 500번 하는 이유


매일 눈을 뜨면 을 깨기 위해 발끝을 부딪힙니다. 목표는 500개입니다. 보통 두 번에, 컨디션이 좋을 때는 쉬지 않고 가능합니다. 하루 시작을 알리는 나만의 리츄얼입니다.

작년 교육 때 강사님이 발끝치기 몇 개월 후 눈과 허리디스크가 좋아졌다며 소개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건강에 관심을 가질 나이가 되어 귀담아 들었는지도 모릅니다. 30대까지는 자신 있던 건강이 40이 되고부터는 정되었습니다. 눈은 침침해지고, 소화 안 되는 때가 많아졌습니다. 장거리 출장이나 늦게 일한 다음 날은 컨디션이 최악이었습니다. 잠을 자도 바로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신체기관 중 가장 먼저 노화가 시작되는 곳이 눈이라고 합니다. 눈이 침침해서 찾아간 병원에선 안구건조증이라며 약을 처방해 주었습니다. 자연을 자주 보고, 눈이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했습니다. 눈이 걱정되니 발끝 치기를 열심히 했는지도 모릅니다. 플라시보 효과 덕분일까요. 눈 상태는 나아졌습니다. 몸의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전문가 진단과 처방 이후 눈을 관리했던 것이 주효했습니다.


성경필사 10분


시편 한 장을 필사하는 시간은 10분 내외입니다. 반페이지 정도의 분량에 남은 공간은 기도로 채웁니다. 가족과 떠오르는 사람들 이름을 적습니다. 소중함을 잃지 않으려는 다짐입니다. 부모의 마음속에 자식이 자리하듯,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것도 비슷합니다. 그 사람의 건강과 안녕 그리고 잘됨을 바라는 마음을 적습니다. 굴곡의 삶만큼 기도품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돌려드리는 중입니다. 힘든 때마다 기도하며 버팀목이 되어 준 분들이 떠오릅니다. 조건 없이 지지해준 분들입니다. 사랑을 많이 받았으니 나누는 게 당연합니다.


일상 사진 찍기


순간을 포착합니다. 다름에 주목합니다. 사진 프레임으로 사물을 봅니다. 소재는 무한합니다. 자주 보고, 자주 찍으며 즐기다 보니 자연스러움이 되었습니다. 가끔은 동료들에게 멋진 장면 담는 요령을 알려줍니다. 쉼표가 될 수 있기에, 힘들 때 힘이 될 수도 있기에.


직장 전망대에서 바라본 일몰
저녁 산책하며 찍은 반영사진
은은한 금복서 향기에 심쿵해진 순간
파란 하늘에 구름, 엑스레이 사진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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