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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좋은 계획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의지가 없어서 계획이 못 지키는 것이 아니다

by 모티
"좋은 계획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현 가능한 계획이다. 의지가 없어서 계획을 못 지키는 것이 아니라 무리한 계획을 세워서 못 지키는 것이다." <사랑 수업 중에서>

작은 물방울이 모여 강이 됩니다.


계획을 세울 때 유념해야 할 것은 원하는 것을 적지 말고 할 수 있는 것을 적어야 합니다. 하루 1시간 책 읽기는 작심삼일이기 쉽습니다. 그보다는 하루 10분 또는 10페이지 읽기가 낫습니다. 표를 세우기 전 자신의 상태를 인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새로운 것을 거부하는 뇌의 특성상 저항을 최소화하도록 고민해야 합니다. 는 에너지를 아끼려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몸과 마음 상태를 간과한 채 결심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여행 짐을 꾸리듯 습관 여정을 위해서도 준비물을 챙겨야 합니다. 습관은 결코 서둘러서 되는 게 아닙니다. 도끼질을 하기 전 날을 가는 것처럼, 경험자의 조언, 관련 지식도 찾아보면서 먼저 스스로를 설득해야 합니다. "또 실패할 거야", "어차피 해도 안될 텐데"라는 실패 경험을 다독여야 합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가야 하듯 조금씩, 천천히 목표에 도전하면 됩니다.



독서습관을 만들려면


몇 년 동안 신년 계획에 빠지지 않는 것이 1년에 50권 책 읽기였습니다. 매주 1권을 읽어야 하지만 몇 년 동안 20~30권에 머물렀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를 고민했습니다. 기분에 따라 들쑥날쑥 책 읽기와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부터 바꿨습니다. 독서모임에 들어가서 공통 책을 읽고 발표 기회도 가졌습니다. 독서가들로부터 조언도 노하우도 배웠습니다. 어쩔 수 없는 환경에서의 부담감이 혼자 힘들어하는 것보다 나았습니다


독서 근육에 따라 다르지만 부담 없는 책도 4~5시간이 필요합니다. 평일 하루 20분, 주말은 3시간 정도로 나누어 읽는 것이 주효했습니다. 일어나 10분은 무조건 책을 읽고, 식사 시간을 아꼈습니다. 어딜 가든 2~3권은 가방에 넣고 다니며 자투리 시간도 읽었습니다. 차츰 독서량이 쌓이자 독서 근육이 생겼습니다. 독서력도 자연스레 나아졌습니다. 어려운 책은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밥을 먹는 것처럼 책 읽기가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지루함을 극복하는 요령도 생겨 시간과 장소별로 3~4권을 번갈아 읽습니다. 실패한 패턴을 바꾸고 독서환경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1년 50권 책 읽기를 달성한 비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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