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모티 정문선 Nov 11. 2021

[시 작 시작] 해봐, 해봐, 지금 해봐

나비의 작은 몸짓이 태풍을 일으킵니다.


해봐. 해봐. 지금 해봐


양치질 손을 바꿔봐

길을 천천걸어봐

좋은 문장을 적어봐


싫은 일에 부딪혀

미운 사람 관찰해봐

말하기보다 들어봐


하늘 구름을 찍어봐

고전 음악을 들어봐

혼자 여행을 떠나봐


그리운 이름 적어봐

짧은 안부를 물어봐

보고싶다 표현해봐


하루산 생각해봐

사랑한다 고백해봐

해봐, 해봐, 지금 해봐


지금 해봐 하며 순간을 담습니다. 비 내리는 밤이 좋습니다. 구름 잔뜩 낀 저녁도 좋습니다. 어둠은 밝음을 위한 조연입니다. 어둠은 절대 빛을 이기지 못합니다. 해가 지고 다시 뜨는 것처럼 힘듦을 승화할 수 있는 나만의 해소법이 있어야 합니다.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밤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깝습니다.


비오는 날                               맑은 날
구름 잔뜩 있는 밤 풍경
빗속에 반사된 불빛

#시#작은몸짓#지금#사랑#22


매거진의 이전글 [시 작 시작] 질서의 단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