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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작 시작] 시간을 선용해야지

내게 주어진 시간을 아끼고 있습니다.

by 모티


시간을 선용해야지


하루 종일 책만 읽고 싶었다.

몇 시간 째 글을 쓰고 싶었다.

그런 때가 되었다.

책도 글쓰기도 별반 마찬가지다.


삶이 여유가 있을 때

무엇인가를 즐기는 것보다,

삶이 고단할 때 마주한 애씀이

더 소중하고 오래간다.


생각의 차이다.

마음가짐의 문제다.


내게 주어진 시간은

온전히 나의 것인가


지금껏 나를 도와준 이들,

내가 살도록 마음 쓴 이들에

빚진 을까


시간을 사랑야지.

시간을 선용야지.




코로나 장기화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국민 모두가 고통 속에 있습니다. 일상 회복을 위해 최일선에서 코로나 방역, 치료, 예방에 전력을 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기치 않게 10평 남짓 공간에서 며칠 째 생활하였습니다. 재택근무도 병행하지만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지 모릅니다. 역학 조사, 밀접접촉자 분류 및 연락, 접촉자 임시검사, 수동 감시 및 자가 격리자 구분, 자가 격리자 통보, 관리 어플 및 주의사항 안내, 생필품 배부, 대상자 이상 체크..... 일련의 과정을 보며 고마움을 크게 느꼈습니다.


지금의 시간은 내 시간이 아닌, 많은 분들의 수고와 희생 위에 있음을 알았습니다. 시간을 선용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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