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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산책] 연약의 시절을 거친 사람만이

문장에 오랫동안 머물렀습니다.

by 모티


"연약의 시절을 거친 사람만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 모두에게는 연약의 경험이 필요하다. 자신의 몸이 수십 번씩 깎여 나가 먼지가 되고 세계의 중력을 이기지 못해 짓눌려 부유하는 그때, 한 개인은 자신의 세계 너머, 조금 더 넓은 지평을 상상하게 된다."
<당신 잘되면 좋겠습니다> 중에서


브런치 다른 작가님께서 애정 하는 분이 쓰셨다며 소개해 준책을 읽고 있습니다. 진솔하고 담담한 고백에 동감하다 어느 순간 감정이입이 되었습니다. 연약의 시절을 거친 사람만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말에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연약의 시절을 몇 번을 거쳤음에도 아직도 도움을 받는데 더 익숙합니다. 그 시절은 성장통일수도 있고, 존재에 대한 고민일 수 있습니다.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있는가"라며 억울해할 수도 있습니다. 힘든 때일수록

교만했음을 알아가고 세상이 호락하지 않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사람에 대한 상처도 쌓여가고 삶의 의미도 혼돈스러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의 새싹처럼 희망을 노래합니다.



최선을 다한 결과를 겸허히 수용해야지만 시간이 필요한 때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걱정과 염려가 현실이지 않도록 두 손을 모읍니다.


헌법 제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헌법 제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진정 가슴에 새길수 있는, 국민 위에 군림하지 않고 국민을 섬기는 마음을 갖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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