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성과 이야기가 있는 노래
" 선생님 너무 하셨어요. 이런 노래를 이렇게 불러주시면, 음악이 주는 힘이 음악성과 이야기가 공존했을 때, 얼마나 큰 에너지가 나오는지를, 또 어떤 감동을 주는지를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금 부대끼면서 10가지 일을 하고 사는 사람인데 죽어서까지 바람이 되어 이참내, 저참내 종달새 되어 너를 깨워주고 햇빛이 되어 곡식을 비추고 하고 이걸 다하고 다니는 것은 좀 그것도 부산하고 힘들겠다. 그러나 내세가 있다면 좋게 생각하고 노래를 불렀지요.
"나는 내가 지닌 빛보다도 그림자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배웠다. 나의 열정이나 재능은 '빛'에 속하고, 나의 상처나 두려움은 '그림자'에 속할 것이다. 그런데 빛은 자꾸 '더 빨리, 더 열심히' 살아가는 쪽으로만 나를 내몰았다. 빛 때문에 나는 간신히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결국은 빛 때문에 소모되고 닳아지고 있었다." <헤세 ×정여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