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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티 정문선 Jul 30. 2022

[자기 계발] 독서습관의 나비효과

꾸준함이 쌓여야 변화가 일어난다.


몇 년 동안 자기 계발서를 100권 넘게 읽었다. 처음 변화를 열망해, 나중은 느슨한 생각다잡고 싶어다. 대다수 책은 기승전실천에 방점이 있었다. 책마다 비법은 다양다. 그러나 공식은 있어도 해답은 그때그때 달랐다. 무리 멋진 조언도 실행하지 않으면 공염불이었다. 지식과 지혜의 차이처럼, 앎이 늘어난다고 변화로 연결되지 않았다. 특정인의 성공 과정을 내게

적용하는 것 무리였다. 뜬구름 잡는 것처럼 공허할 때가 많았다. 책을 씹어 먹을 것처럼 읽어도 그때뿐, 남은 것은 제한적이었다. 읽기만 하면 될 줄 았았지만 변화는 더디고 조바심은 커졌다. 정체한 듯, 때론 퇴보한 듯 느껴질 때도 었다.   


기초를 다져야 건물을 세울 수 있는 것처럼 책이라는 삽으로 내 안의 황무지를 먼저 개간해야 . 척박한 땅에농사힘들 듯 생각하는 힘이 부족세상살이달프다. 력이 없으면 남눈치 끌려 사는 삶을 살아야 한다.   


독서량이 축적되야만  맞는 독서습관이 생긴다. 정독할 책인지, 재독 할 책인지, 필요한 부분만 읽어야 할지, 읽지 않아도 될 책인지 구별하게 된다. 고르는 안목도 점점 늘어나 실패할 확률도 줄어든다. 어려운 책은 쉽게 설명된 영상을 참고한 후 읽기도 한다. 읽고 싶은 책만 읽거나 재미 위주로 읽어서는 독서 근육을 키우기가 어렵다. 익숙함에 속아 적당함과 타협해선 티핑포인트를 만나지 못한다. 낯선 분야의 책이 고정된 생각을 깨뜨린다. 독서 모임에서 어려운 책도 접하며 혼자 독서의 한계도 극복한다. 독서력은 자연스레 문해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특히, 문제 접근방법이 다양해지고 해결 능력도 좋아진다. 식물이 자라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듯 독서를 통한 성장도 기다림과 인내의 산물임을  배워간다.



독서에 입문하는 분들에게 는 말이 있다.

"책에서 세 문장만 건져도 가성비는 충분하다."

 "책 전체를 욕심내지 말고 공감되는 문장, 끌리는 부분집중해서 읽어도 된다."라고 한다.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는 것처럼 곤혹스러운 일은 없다. 책이 습관이 붙기까지 불편함의 고비,  지루함의 고비를 수도 없이 넘어야 한다고 말한다. 


어떤 분야건 배움의 자세로 고수에게 가르침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그들은 어떻게 노력해야 할지, 어느 단계인지에 따라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고수 옆에 뽀짝 붙어만 있어도 내 것이 되는 것들이 생긴다. 우리가 작심삼일 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절박하지 않아서, 필요성을 못 느껴서, 다른 일이 앞서서, 재미가  없어서, 뇌가 저항해서 등 핑곗거리는 많다. 그러나 할 수 있는 환경으로 들어가는 용기가 없는 것도 요인이다.

 


독서습관이 들기까지 힘들었다. 오랜 기간  의욕이 앞섰지만 요령은 없었다. 준비운동 없이 장거리를 뛰는 것처럼 무모하게 습관을 만들겠다는 결심만으로 되지 않다.


처음엔 책을 접하는 것부터 늘렸다. 좋아하는 분야, 가독성이 좋은 책을 골라 한 권씩 완독 했다. 독서 관련 책을 집중적으로 읽으며 공통적인 가르침을 따랐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교류하며 그들의 노하우도 배웠다. 의 무게에 멈춘 적도 있었지만 포기하지는 않았다.  년이 지났다.


책이 시나브로 삶에 영향을 주자 부정보다는 긍정이, 회피보다는 부딪힘이 늘었다. 생각이 적극적으로 뀌고 유연해졌다. 무엇보다 독서습관 이후 회복탄력성이 좋아졌다. 짜증 나는 일도 쉽게 털어버릴 수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니 스트레스도 줄었다.

상황에 맞는 책을 읽으며 마음 상태를 조율했다. 나를 알아갈수록 인간관계도 개선되었다. 불필요한 만남은 줄이고 읽고 쓰는 시간을 늘렸다.

마음관리에 책만 한 것이 없었다.    



 I  do(input -digest-output)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된다. 아웃풋을 위해선 잘 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책을 소화하는 과정이 축적되 연결되어야 산출물의 질이 달라진다. 메모하기, 사색하고 정리하기, 적용하기 등의 과정을 거쳐 아웃풋을 늘려갔다.


26개월 동안 브런치에 일상 나눔, 자작시, 책 리뷰, 포토에세이, 자기 계발 등 570편을 쓸 수 있었던 바탕에는 책이 있었다. 눈으로만 읽는 단계를 벗어나 적바림 하기, 모르는 내용 찾기, 필사하기, 요약하기능동적 읽기는 쓰기와 연결되었다.

읽고 쓰는 삶, 쓰고 읽는 삶이 씨줄과 날줄처럼 삶을 직조하는 소재가 되어 일상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수소와 산소가 만나 물이 되듯 읽기와 쓰기가 만나 '새로운 내'가 되었다. 독서습관

나비효과다. 오늘도 겸손한 성장과 나눔 있는 삶을 향해 한걸음 내딛는다. 읽고 쓰는 삶을 사랑하면서.


독서습관 만들기 8가지 제안 

1. 책 읽는 환경 만들기(정리)
    (왜 책을  읽는가, 시간 다이어트, 책 구입)  
2. 독서 관련 책 3권 정독하기(로드맵)
    (공통사항 정리, 아는 만큼 오래간다)
3. 매일 10분 이상 책 읽기(가장 중요)
    (일어나서 10분 읽기)
4. 쉬운 책, 재미있는 책부터 읽기(요약)
    (주제, 핵심문장, 인상 깊은 문장, 느낌 등)
5. 시간과 장소에 다른 책 읽기(흥미 유발)
    (3~4권 책을 번갈아 읽기)
6. 독서모임 활동(편독 예방)
   (가입하기, 버티기, 좋은 부담, 독서인 교류)
7. 커뮤니티, 블로그, 브런치 활동(생산독서)
   (쓰기와 연결, 목적 독서, 경험 나눔)
8. 작가 목표로 도전(꿈을 향해)
   (각자 인생이 한 권의 책)


#독서습관#능동독서#하루10분#Ido#8가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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