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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티 정문선 Jul 23. 2022

[자기 계발] 독서 토론의 즐거움

준비한 것 이상을 얻는 지적 용광로

오늘 토론할 책은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이다. 5명이 참여하여 매달 돌아가며 발제하는 방식로 운영된다. 4명이 참여해 생각을 나눴다.


토론의제 <책 속에 주제>

1. 럭셔리하게 살고 있는가? 153p <스토리>
2. 화문석 or 무문석으로 살건가? 179p <자기 무늬>
3. 現 내일이 나에게 놀이였는가? 261p
<직업연계>
4. 디지털/아날로그/디지로그 삶? <현재 삶 >
5. 죽음 태도/준비/생각 <저자와 비교>
6. 내 인생에 선물은?
7. 인상 깊은 구절과 이유 <하나를 뽑는다면>


매달 넷째 주 토요일, 오전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카톡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독서모임이다. 발제자가 하루 전 나눠준 토론 의제로 대화하는 방식이다. 감상평은 미리 공유며 별도 발표하지 않는다. 질문 순서에 따라 마치 농구 경기를 하듯 아낌없이 주고받는 패스의 향연이 계속된다. 슛을 넣는 회원에게는 공감하며 박수를 보낸다.


같은 책을 읽고서도 해석은 다양하다. 꽂힌 문장이 다르고 공감 포인트는 천차만별이다. 독서모임의 묘미는 다름을 느끼고 내가 아는 지식이 극히 일부임을 아는 이다. 회원들의 노력에 서로 좋은 자극을 받고 산적인 시간을 보낸다. 책에 대한 궁금한 점을 나누며 이해를 넓힌다.


때론 배경지식과 독서력이 다르기에 생각의 충돌이 일어난다. 불꽃 튀는 지적 스파크 적정선에서 정리된다. 낯선 분야의 책을 만나 불편함도 감수하지만 오히려 생각 근육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처음 독서모임을 찾았던 이유는 편독을 줄이고 싶어서였다.


준비한 것 이상을 얻게 되는 것, 독서모임의 가장 큰 매력이다. 참여한 사람만큼 새로운 책으로 태어나기에 책에 대한 이해가 깊고 넓어진다.

  


1번 질문) 럭셔리하게 살고 있는가?


회원 A

진짜 럭셔리한 삶은 스토리가 있는 삶이라는 말에 공감. 저는 스토리는 사회적 관습을 벗어난 삶을 위한 자기만의 아이템이 있는가라고 생각하는데 시, 여행, 독서모임, 봉사활동 등을 제 삶의 스토리로 만들고자 노력 중에요.


자신의 이야기에 충실한 삶, 성찰하는 삶이 럭셔리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텔링에는 광택이 없다네. 하지만 그 자체가 금광이지"  말이 와닿았습니다.


회원 B

삶의 선택에서 늘 가치 있는 것을 발견하려고 하며 발견한 것을 나의 삶에서 실천하려 노력하는 것.


회원 C

농사와 취미생활을 통해 스토리를 만들어 왔으나 지난 세월 대비 결과물은 신통치 않습니다.



마지막 질문) 인상 깊은 문장은?


321P

"끝이란 없어요. 이어서 또 다른 영화를 트는 극장이 있을 뿐이지요" 끝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끝맺음을 잘하는 삶이고 싶습니다.


회원 A 167P

'너답게 존재했어?' 확 꽂혔습니다


회원 B 266P

"사랑은 쉽지만 용서는 어렵습니다"


회원 C 191P

"나에게 행복은 완벽한 글 하나를 쓰는 거야"

행복=그 무엇을 찾고 싶습니다.


이렇듯 주제에 대해 생각을 나누고 앎의 경계를 확장하는 독서모임이 좋다. 각자 바쁜 중에도 틈틈이 열심히 며 자기다움으로 인향을 전하는   회원들에게 박수를 보다. 독서모임은 독서력 향상의 전환점이 되었다. 준비한 것 이상을 얻게 되는 지적 용광로인 독서모임을 사랑한다.


#독서모임#이어령#마지막 수업#지적 용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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