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실천의 힘, 익숙한 것과 거리두기 진행 중
"살아오면서 익숙했을 만도 한데 아팠다가 회복되면 주위의 모든 것이 산뜻하게 다가온다. 오감이 살아났기 때문이다. 감각들이 되살아 나서 살아 있음을 느낀다." <예술적 상상력> 중
미국의 사회학자이자 하버드 경영대학의 명예교수인 쇼사나 주보프는 <감시자본주의의 시대(The Age of Surveillance Capitalism)>라는 책에서 인간의 경험을 원자재 삼아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경제에 ‘감시자본주의’라는 이름을 붙였다. 기존의 상품과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것 이상으로 ‘잉여적인’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이용해 소비자가 지금, 곧 미래에 무엇을 할지 예측하는 상품을 만들어내 수익을 얻는 자본주의를 뜻한다. 데이터 수집을 위한 핵심적인 활동은 감시다.
출처 - 경향신문. 2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