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스타일링 03
리빙 스타일링 개요
1. 리빙 트렌드를 알면 라이프 스타일이 보인다.
2. 공간이 삶을 바꾼다. SPACE & LIFE <좋은 집, 좋은 삶>
3. 집은 나의 또 다른 인격이다.
내가 사는 공간, 나의 발길이 닿는 공간.
내가 경험하고 소비하는 문화가 <나>를 뜻하는 시대다.
인간이 집에 바라는 기대나 요구 즉 주거욕구는 크게 여섯 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안전 욕구, 휴식 욕구, 공동체 욕구, 자기표현 욕구, 환경 구성에 대한 욕구, 심미적 욕구. 자신이 집에서 가장 충족되기를 원하는 욕구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자신의 공간에 마음껏 드러내야만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나의 삶,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주거욕구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는지 달라진다.
점점 개인화되는 트렌드는 집이라는 공간을 나만의 놀이터로 큐레이션 하고 있다. 홈카페, 홈오피스. 홈시네마, 갤러리 같은 집, 식물원 같은 집 등 거창하게 말하면 작은 공간일지라도 집에서 나만의 문명을 만들어간다. 이렇듯 집이라는 공간은 나를 온전히 보여주는 것이다.
나를 표현하는 집, 공간 스타일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얼마 전 앞으로의 리빙 디자인에 대해 동료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트 Art + 공예 Craft 일상화 시대
리빙 스타일링에 중요한 아이템이 된 디자인 오브제, 공예품이 대세가 되었다. 기능에 충실했던 생활 소품들도 아름다워야 한다. 요즘 쓰는 말로 영롱한 오브제가 필요한 것. 리빙 소품은 디자인과 아트 피스 둘 다 충족해야 하는 것이다. 다이소 1천 원 휴지통과 빕(vipp)의 60만 원 휴지통의 차이는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만은 아니다. 뉴욕 모마 MOMA 컬렉션에 영구소장 된 아트피스 휴지통이지만, 과연 나는 휴지통에 큰돈을 투자할 것인가? 기능적인 이케아 휴지통으로 대체할 것인가? 사용자의 가치관이 그대로 반영되는 것이다. '그 집을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1인 가구와 빌트인 가전
붙박이 싱크와 시스템 옷장 등 빌트인 가구가 일반화가 되어 큰 가구를 가지고 이사 가는 사람을 보기 힘들어졌다. 책은 이북 E-Book, 사진첩은 클라우드 Cloud 등 보관하는 짐도 줄어서 소형가전과 소가구만 들고 이사를 한다. 당장 사용하지 않는 짐을 보관해주는 스토리지 이용자도 늘고 있다. 덩치 큰 가구 대신 내 취향에 어울리는 디자인 가구와 작가의 작품을 구입해 차별화된 공간을 만들어 간다. 다시 팔고 사는 재테크가 가능한 아이템이기도 하다. 리빙 스타일링을 위한 소비의 패턴이 달라졌다.
작은 공간이라면 더욱 오감 만족을 위한 오브제가 필요한 시대다. 내 공간을 돌아보면 웃음 지어지고, 물건을 사용하면서 기쁨이 생기는 그런 삶은 행복을 가져다준다. 물론 진정한 내 취향을 잘 알아야 한다. 시각적인 정보 과잉과 SNS로 학습된 취향은 오래가지 못한다. 주변을 둘러싼 모든 것들이 딱 나 같은 그런 느낌으로 채워진 공간을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옷 쇼핑을 즐기는 친구가 옷을 잘 입는 것처럼 리빙 취향도 학습을 통한 쇼핑으로 실패를 줄일 수 있다.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해야 내가 원하는 것, 내 취향을 제대로 찾을 수 있다. 나와 다른 공간도 체험하고, 트렌디한 공간을 자주 찾아보자. 좋은 전시도 꼭 챙겨 볼 것. 이렇게 경험에 의해 학습된 안목은 어떤 형태로든 불쑥 나타난다. 아는 만큼 보인다! 딱 맞는 말이다. 유행에 따라 내 취향이 흔들리기도 하겠지만, 그것은 과정에 불가하다. 결국엔 진짜 나를 발견하고, 내 취향을 맞는 내 공간이 완성될 것이다.
공간 심리학자들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나의 집은 분명 나임에 틀림없다.
나의 아이덴티티를 위해 나의 공간을 업그레이드하라!
엠스타일 유미영
인테리어 디자이너 유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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