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크루 금요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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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나무들은 잎이 진다고 나무로 존재하기를 포기한 적이 없어.
오히려 그걸 시간의 향기로 버텨내지.
한평생 살며 게으른 나무를 보질 못했네.
_ 이숲오,<꿈꾸는 낭송 공작소>
나의 문장
나무는 매해 잎과 곁가지들을 떨구면서
어제와 다른 내일을 매일 생각한다.
어제의 꽃과 오늘의 꽃이 다르듯
어제의 나무와 오늘의 나무는
내게 보란듯이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나무는 자연의 섭리를 아는 듯
노여워하지도 않고 분노하며
슬피울지도 않는다.
그저 자신이 그동안 해왔던
루틴들을 묵묵히 해나가는
성실함을 보여준다.
그들은 결코 내일을 걱정하느라
오늘을 망치지 않고 묵묵히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