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편지 이야기(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by 민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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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중의 네 번째 편지를 요약해 볼게요.


프랑스 파리를 떠나서 북부의 평야에서 편지를 쓴다고 말하는 릴케는 참 고독을 즐기고 인생철학에 대해서 넘사벽인거 같아요. 릴케는 젊은 시인이 언어와 글쓰기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음을 인정해 줘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삶과 경험으로 비롯한 언어와 글쓰기가 중요하다고 말해줘요. 매우 개인적이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어요.


시인의 깊디깊은 의식과 각성 그리고 인식 속에서 가능한 일이라고 말하며 늘 자연에 가까이 다가가라고 말해요.



거의 눈에 띄지 않은 작은 것, 느닷없이 커져서 측정할 수 없는 것 쪽으로 다가가라고 빈약하고 나약한 것들에게 신뢰를 얻으라고 시인에게 말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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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편지에는 시인이 불안정한 감정과 고통 속에서 어떻게 인생의 진리를 발견하고 자아를 성찰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예를 들어서 말해줘요.


당신의 의지에서 나오는 내면의 어떤 욕구도 미워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이세요.




당신 자신을 통해, 즉 당신 자신의 성격과 방식을 통해, 당신 자신의 경험과 어린 시절과 힘을 통해 성에 대한 완전히 고유한 관계를 획득한다면, 당신은 더 이상 길을 잃지 않을까, 당신이 지닌 가장 훌륭한 재산인 성에 대해 스스로 자격이 없는 것은 아니까 하고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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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 쾌감은 감각적인 체험으로 순수한 직관이나 우리의 혀를 가득 채워주는 달콤한 과일의 순수한 느낌과 다르지 않아요.



인간적인 경험의 중요성을 말하는 릴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해요. 자신만의 고유한 경험과 표현을 발견하면서 창조적인 예술 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므로 절대 어떤 것도 두렵게 여기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해요.


마지막으로 릴케는 젊은 시인에게 시인의 열정과 의지력에 대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해요. 당신과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삶을 사랑하고 당신에게 친근하기만 한 고독을 두려워하는 나이 든 분들에게 관대하게 대하세요.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해요. 절대 노인네들에게 충고를 요구하지 말고 그들의 이해도 기대하지 마세요. 우리는 유산처럼 남겨진 그들의 사랑은 믿으세요.



시인이 되고 싶다는 젊은 시인에게 당신의 직업은 매우 힘들며 매우 까다로울 것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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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가 보내주는 편지가 얼마나 어려운지 읽고 또 읽어야 했어요.

시인이 되려는 젊은이에게 염려와 걱정이 묻어나는 편지를 보며 누구에게나 있는 고독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고 그 고독은 모든 길들을 발견할 수 있는 원천이 될 거라고 말해요.


릴케가 남긴 유명한 명언 3개를 알려드릴게요.



1. 사랑은 서로의 겨울을 지나는 것이다.


이 명언은 '소년 소녀의 시'에 인용되어 있는 부분이에요. 사랑이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어려움과 시련을 겪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어요. 그 정도로 사랑은 위대하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의 고통도 동반한다는 뜻으로 설명돼요.


2. 어려움이 있는 자리에서 인간은 자기 자신을 찾아낸다


인생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어려움과 도전을 마주하면서 자아를 성찰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해줘요. 행복과 불행은 함께 다닌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3. 진정한 충격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존재에 의해 일어난다.


릴케는 자아성찰의 중요성에 대해서 여러 번 이야기해요. 릴케의 인생철학은 인간의 존재와 삶의 의미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는 부분이 나타나요.



오늘은 릴케의 네 번째 편지 소개했어요. 다음에는 다섯 번째 편지 준비해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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