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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기자의자동차생활 Nov 17. 2020

"이 세상에 없던 슈퍼트럭"...GMC 허머 EV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차는 전기픽업 허머 EV입니다. 전력을 토대로 강력한 험로 돌파 능력을 구현함은 물론 남다른 조형미로 픽업트럭 마켓을 뒤흔들 게임 체인저죠. 나아가 GMC 모델 라인업 전기화를 구체화할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차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구체적으로 허머 EV는 3개의 고성능 모터 및 LG화학 배터리를 기반으로 최고 1000마력을 내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도 3초만에 끝냅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역시 600km에 달하죠. 충전은 800V 전압을 기반으로 10분 충전에 160km 정도를 갈 수 있습니다. 핵심인 험로 돌파를 위한 차체 구조를 보면 '혁신'이라고 불러도 손색 없는 모양새를 띄고 있습니다. 배터리팩을 뼈대 일부로 포함해 뒤틀림을 억제하는가 하면, 극한의 환경에서 모터와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해 풀 언더 바이 아머를 장착했습니다. 또 18인치 휠에 큼직한 35인치 타이어를 맞물려 장애물에 굴하지 않는 모양새를 드러냅니다.


새로운 기술도 다양한데요, 저속에서 사륜조향을 통해 대각선 주행이 가능할뿐만 아니라 에어 서스펜션을 통해 차체를 150mm가량 들어올려 하부 손상 없이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언더 바디 카메라를 사용해 차체 하부 장애물 확인도 가능합니다. 온로드 주행을 위한 대표적인 신기술에는 슈퍼 크루즈가 있습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전 지역에서 자율주행에 준하는 주행 환경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 GMC 측의 설명입니다. 이밖에 강력한 회생제동기능을 기반으로 한 원페달드라이빙도 지원해 가속 페달 하나로 가감속 및 정차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여섯 개의 수직 바에서 나오는 밝은 빛, 개방형 루프, 독특한 알루미늄 휠, 널찍한 트렁크 공간 등 이전에 없던 조형미를 드러냅니다. 특히 루프가 인상적인데요, 지프 랭글러처럼 수동으로 제거가 가능해 자연과 하나된 오픈에어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실내는 기대 이상으로 고급스럽습니다. 또 미래지향적이죠. 입체적으로 다듬어진 각종 부품과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13.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바닥면은 고무로 처리되어 있고, 따라서 오염물을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한편 GMC는 허머 EV 모델 라인업을 에디션1, EV 3X, EV 2X, EV 2로 꾸리고, 내년 가을 에디션1을 시작으로 2022년 가을 EV 3X, 2023년 봄 EV 2X, 2024년 봄 EV 2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SUV 버전도 나온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문제는 국내 출시 여부인데요, 일단 GMC코리아 자체가 없기 때문에 병행 수입만 가능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정식으로 나온다고 해도 수요가 그렇게 많을 것 같지도 않고, 이런 육중한 전기트럭을 마음 놓고 몰만한 곳도 없어서 팔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여기서 인사드리고요, 허머 EV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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