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시청자위원 M씽크 7월 테마활동 후기
햇볕이 쨍쨍하다 어느새 주룩주룩
비가 내리는 여름..
변덕스러운 7월이 찾아왔습니다.
높아진 불쾌지수를 개의치 않고 M씽크 2기 친구들은
또다시 상암 MBC에 모였는데요.
이번 테마는 바로 청량음료같이 톡톡! 튀는
‘예능’을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시간으로 방송 디자인을 담당하는 류재원 차장의 강연이 있었는데요.
‘컴퓨터 그래픽’은 무엇이고 어떤 작업을 거쳐 구현되는 건지
실제 드라마에 활용된 작품들을 보여주면서 알기 쉽게 설명해주었습니다!
사극에서 군인들이 수만 명으로 늘어나고~
갑자기 없었던 절벽이 생기고~
판타지물에서는 TV 모니터에서 사람이 튀어나오는!
마술쇼 같은 장면들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5분 순삭’이 아니라 ‘1시간 순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가성비 맛집으로 소문난 MBC 구내식당(ㅋㅋ)에서 식사를 하고...
바로 이어진 MBC 월드 투어!
한류 콘텐츠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몸으로(?) 체험하는 방송 테마파크에 방문한 건데요.
M씽크 친구들은 걸그룹 댄스 따라 하기, 뉴스 앵커 되어보기 등
다양한 시설을 체험하며 먹은 음식을 소화시켰다(는 후문이..ㅎㅎ)
오후에 진행된 일정은 바로 <예능 기획 특강>이었습니다!
올해 10주년인 아육대(아이돌 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의 연출을 맡은 최민근 PD가
M씽크를 위해 특별히 강의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사실 M씽크와 최민근 PD는 각별한(?) 인연이 있는데요
아육대 10주년 론칭을 앞두고
아이디어를 짜내느라 머리가 아팠던 최민근 PDㅠㅠ
젊은 감각을 원했던 그는..
새롭게 도입했으면 하는 아육대 종목은 어떤 것인지, 개선점은 무엇인지 등
M씽크와 아이디어를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적이 있습니다!
최 PD가 'PD란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한 시간 가량 들려준 이야기는
생각보다 현실적이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시청률이다.. 사람들이 나의 콘텐츠를 봐야지 의미 있는 것이다”
(팩트 폭격!)
제작자로서 콘텐츠를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자아실현을 하는 것도 좋지만,
시청자, 그리고 현실의 콘텐츠 시장은 냉혹하다는 걸 깨우치는 게 훨씬 중요하다는
의미였습니다.
제한된 시간 탓에 강의를 끝까지 마치지 못해 최민근 PD와 M씽크
모두 아쉬워했는데요.
“다음 일정 안 가고 그냥 강의 계속해주시면 안 되나요?ㅠㅠ”
M씽크 친구들의 성토(?)가 이어질 정도로
정말 명강의였습니다!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바로 매주 토요일 만날 수 있는 ‘쇼! 음악중심’ 공개홀!
현장 무대 세트 담당자들은 M씽크의 방문을 아랑곳하지 않고
세트 만드는 일에만 집중하더군요. (멋있)
10분 정도 간단하게 Q&A 시간을 가진 뒤
예능 테마 활동은 마무리됐는데요.
바쁘게 진행된 일정이었지만 M씽크 친구들의 소감은 이러했습니다.
“오늘 정말 많은 걸 한 것 같아 좋아요.”
“강의가 정말 좋았어요.”
덥고 짜증 나는 날씨, 지루한 일상이 반복되는 날들..
이번 테마활동이 M씽크 친구들에게 비타민 같은 활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