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독립출판을 하는 클래스였어요. 그것도 6주 만에!!!
글쓰기를 어딘가에 기록으로 시작한 건 2016년
2월.
그때 온라인에서 이런 글을 하나 봤어요.
"우리 모두는 글을 써야 한다. 자신을 위해서"
이 문장에 확 꽂혀서 '나를 위한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딱히 정해진 주제도 마감 시간도 없었지만,
생각이 날 때마다, 글을 쓰고 싶을 때마다, 누군가에게 말을 하고 싶을 때마다,
브런치에 들어가 일기장처럼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누군가에게 말을 하듯이요.
열심히 글을 쓰다 보니 가끔 보러 와주는 분들도 생겼고, 주변 친구들에게 글을 보여주고도 싶더라고요.
한 번은 친구가 "종이책이 내고 싶으면 독립출판도 한번 해보세요"라고 했는데, 그때는 종이책에 생각이 없었어요. 그런데 그 물음을 들을 후부터 자꾸 '종이책'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어느 날 이사 온 집 앞 독립서점에서 "나만의 책 만들기 클래스"가 열렸는데, 이거다! 싶어서 신청했어요.
노트북이 필요하다는 말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노트북도 샀어요. 포토샵을 배운대서 사양도 좋은 비싼 노트북을요!
사실은 아직 책을 만들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지 않았고,
책 만들기 과정이 단지 궁금해서 궁금했던 것뿐인데, 진짜 6주 만에 책을 내는 클래스였어요! 두둥!!!
6주 만에 진짜 가능할까? 원고도 그렇게 많이 없는데??
박지현 작가님이 선생님이셨는데, 다정하지만 단호한 말투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네, 여러분 가능합니다. 6주 후에 종이로 인쇄된 책을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