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CEO가 지난 8월 4일 텍사스 기가팩토리 오스틴에서 개최한 연례총회에서 향후 10년 내에 1억대 이상의 테슬라 차량을 생산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그는 2030년까지 연간 2,000만대의 차량을 생산한다는 당초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올 연말께 다섯 번째 가기팩토리가 들어설 위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또, 테슬라 모델 Y가 올해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가 될 것이며, 또, 2023년 말까지 모델 Y 전기차가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량은 토요타 코롤라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해 10월 2022년 중 다섯 번째 기가팩토리가 들어설 지역을 선정, 발표한 뒤 2023년 초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후보지로 인도네시아와 중국 제2 가기팩토리 건설 등의 보도가 있었으나 아직 확실한 정보는 나오지 않고 있으며 최근에는 캐나다가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일론 머스크CEO는 테슬라가 10년 내에 약 1억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테슬라의 누적 생산대수는 300만대 정도인데 이를 위해서는 해마다 생산량을 100만 대 이상 늘려야 가능하다.
일론 머스크는 만약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된다면, 테슬라는 향후 10년 내에 12개의 생산공장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올해 목표는 약 150만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는 것이며, 향후 수 년간 필요한 배터리 용량은 이미 확보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