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투데이 May 02. 2024

이번엔 결론 나올까? 아파트 벤츠 급발진 주장 경비원

최근 서울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비원이 대신 차를 옮겨주다 다른 차량 12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사고와 관련, 해당 경비원과 벤츠 차주가 차량 제작사인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공급한 벤츠코리아와 판매 딜러사인 한성자동차를 상대로 급발진 관련 소송을 제기키로 했다.


소송은 자동차 집단 소송을 전문으로 하는 법무법인 나루의 하종선 변호사가 주도하고 있다.


사고 차량인 메르세데스 벤츠 차주의 남편 이모씨와 차량을 운전한 경비원 안모씨를 대리하는 법률사무소 나루 하종선 변호사는 2일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세데스 벤츠 독일 본사와 한국법인인 벤츠코리아, 그리고 판매딜러사인 한성자동차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 관리를 하던 경비원 안 씨가 입주민 소유의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이동시키다가 주차돼 있던 다른 차량 12대를 줄줄이 들이받아 1억5천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혔다.

이 사고로 경비원 안모씨는 다리를 다치고 직장에서 해고됐다.


하종선 변호사는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후방으로 돌진했고, 변속 레버를 조작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앞으로 돌진했다"며 이는 "급발진 사고의 전형적 특징 중 하나“라면서 ”사고 차량에서 이런 굉음이 나는 것을 목격한 증인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비원의 신체적 부상과 정신적 피해, 직장을 잃으면서 발생한 손해와 사고 차량의 환불액, 피해 차량들의 수리비 등에 대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하 변호사는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급발진이 발생, 차량이 멈추지 않아 운전자가 다치고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벤츠 본사와 벤츠코리아 대표, 담당 임원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형사 고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비원 안씨는 사고로 다쳤는데 경비 회사는 치료비도 안 주고 너무 억울하다. 직장을 못 다녀 너무 억울하니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했다.


국내에서 자동차 급발진 주장 사고는 여러차례 국과수 등에 제기됐지만 지금까지 명확하게 급발진이란 판단이 나온 사례는 없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美 8개 언론사, 오픈AI. MS 상대로 콘텐츠 무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