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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May 28. 2024

판매 급락 포르쉐 중국 딜러사들, “손실분 보상하라”

포르쉐 중국 딜러사들이 판매감소로 인한 손실분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독일 포르쉐의 중국 법인인 포르쉐 차이나(Porsche China)가 지난 27일 중국 공식 딜러들과  “구름을 없애고 통찰력을 얻으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내하라”라는 제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포르쉐 차이나는 현재 자동차산업이 전례 없는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모든 공식 딜러사들과 장기적으로 상호신뢰하는 정상적인 대화 메커니즘을 항상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또, 딜러사들과 협력해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도전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매체들은 포르쉐 차이나의 이 같은 성명 발표 배경은 판매 급락으로 손실이 발생한 일부 딜러사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올 초 포르쉐 차이나 딜러 컨퍼런스에서 신펑타이(Xinfengtai), 베들리(Badley), 메이둥 그룹(Meidong Group) 등 일부 딜러사들이 올해 판매브진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고 포르쉐 차이나측에 손실 보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둥 그룹은 신차 판매 부문 총 이익의 10% 보조금을 요청했고, 베들리는 40%의 보조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항의한 3개 딜러사들은 포르쉐 차이나의 핵심 딜러가 아니어서 요구는 포르쉐 차이나로부터 응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지난해 포르쉐 세계 판매량의 32%를 차지하는 등 지난 8년간 포르쉐의 세계 최대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SUV 마칸과 카이엔은 중국이 전 세계 판매량의 60%를 넘고 파나메라는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전년 대비 2.5%가 감소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무려 15% 이상 줄었고 올해 들어서도 20% 가까이 감소하는 등 최근 3년 간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면서 판매 딜러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는 판매량이 40% 이상 급감하면서 포르쉐 경영진들이 총출동,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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