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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May 08. 2024

현대차, 유럽서 유료 구독서비스 도입. 블루링크 서비스



현대자동차가 유럽에서 주요기능의 유료화를 추진한다.


 현대자동차가 고객과의 연결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열선 시트 등 주요 기능을 유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마커스 웰츠(Marcus Welz) 현대차 커넥티드 모빌리티 총괄 부사장은 "현대자동차에 더 많은 개인화를 추가하기 위해 주문형 기능을 옵션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7일(현지시간) 자동차 구독(Mocean)부문과 커넥티드 서비스(Bluelink) 부문을 통합한 새로운 유럽 사업부를 신설했다.


현대자동차 유럽사업본부 마케팅, 제품 및 홍보담당 안드레아스-크리스토프 호프만(Andreas-Christoph Hofmann) 부사장은 “사업부 신설은 현재의 자동차 소유자에서 구독자로 변화하는 미래 모빌리티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 출범한 사업부가 추진할 사업의 핵심은 '블루링크 서비스' 개편으로, 블루링크는 다른 비슷한 앱과 마찬가지로 현재 차량 내부 온도를 미리 조절하고, 도어를 잠그고 위성 항법 등 차량 소유자가 자동차의 일부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 기능들을 필요에 따라 유료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최신 모델에 장착된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춘 블루링크는 다운사이징 버전(이전 10년간 무료, 차량 내에서만 지도, 온라인 서비스 사용 가능), 플러스 버전(월 2.99유로, 모든 원격 서비스에 액세스할 수 있음), 프로 버전(월 9.99유로, 차량 내 결제 및 파트너가 제공하는 서비스 등 고급 데이터 드라이브 서비스) 등 세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현대차는 이번 조치가 애프터마켓 단계에서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 가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온디맨드 기능을 통합, 유료화하는 서비스를 이미 운행 중인 차량에도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웰츠부사장은 구형 모델에 어떤 기능을 원격으로 삽입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성능 향상을 위해 배터리, 모터, 주차 카메라, 센서 등 기존 부품 주변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개선이 실제로 소프트웨어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옵션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독일 BMW가 이미 차량에 장착된 일부 하드웨어(시트 히팅)와 하이빔 어시스트 기능과 같은 소프트웨어에 대해 유료화를 추진했다가 소비자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쳐 포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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