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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May 30. 2024

젠슨 황. 리사 수. 팻 겔싱어... 반도체 거물들 삼


 엔비디아의 젠슨 황, 인텔 펫 겔싱어, 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책임자(CEO)가 대만 TSMC 공장을 잇따라 방문한다. AI용 고성능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공급업체 TSMC의 위상이 급상승하고 있다.


이들은 6월 4일 개막되는 ‘컴퓨텍스(Computex) 2024’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글로벌 반도체업계를 이끌고 있는 주요 반도체기업 총수들이 한꺼번에 대만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은 세계 파운드리 시장 독보적 1위기업인 TSMC가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엔비디아 CEO인 젠슨 황도 대만 출신이다.


엔비디아, 인텔, 퀄컴, AMD 등은 모두 TSMC와 경쟁을 벌이는 삼성전자의 고객사들이다. 


생성형AI용 CPU 공급으로 최근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2일 국립 타이베이 대학교 스포츠센터에서 기조연설에 나서며 대만계 미국인인 리사 수 AMD CEO와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팻 겔싱어 인텔 CEO가 차세대 반도체 기술과 함께 AI 시장 혁신에 대해 발표한다.


젠슨황, 리사 수, 펫 겔싱어CEO는 서버, CoWoS등 첨단 패키징 관련 공급망 미팅을 가진데 이어 2024 컴퓨텍스 연설 후 TSMC 공장도 방문할 예이다.


특히 엔비디아 젠슨황CEO는 지난 26일 일찌감치 대만을 방문, 타이베이 음식 여행을 시작했으며, TSMC 창립자인 모리스 창(Zhang Zhongmou)회장과의 단독 미팅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사 수, 펫 겔싱어CEO는 웨이 제지아(Wei Zhejia) TSMC 최고경영자(CEO)와 별도의 회담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TSMC에 3/2nm 공정 기술에 대한 협력 강화와 함께 최근 몇 년간 가장 중요한 3DIC 및 CoWoS 첨단 패키징 생산 확대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TSMC는 2024년 4분기부터 2026년까지 롱탄(Longtan), 주난(Zhunan), 중커(Zhongke), 난케(Nanke)와 최근 발표한 자이(Chiayi) AP7 공장을 차례로 가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4년 중 월간 생산능력을 지난해보다 2배가 많은 최소 3만6,000개로 늘리고, 2025년 50,000개, 2026년에는 5만5,0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AMD에 공급하는 SoIC의 월 생산 능력을 2024년 말까지 6,000~6,500개로 늘리며, 2025년에는 애플, 엔비디아 등 HPC 고객들의 주문 확대에 대응, 월 생산 능력은 1만4,000~1만4,500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컴퓨텍스 2024는 예년보다 참가업체가 늘면서 2배 이상 커진 규모로 진행된다. 지난해부터 AI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공급업체들이 몰려 있는 대만으로 IT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대만이 차지하는 위상이 크게 높아지면서 이번 2024 컴퓨텍스에서 반도체 기업들의 치열한 기술 각축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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