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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Jun 20. 2024

‘GAFAM’ 가고 ‘엔비디아’시대 왔다...생성형 A

사진 출처: 엔비디아


 생성형 AI가 이른바 GAFAM(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를 밀어내고 엔비디아라는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켰다. GAFAM은 세계를 대표하는 이들 IT기업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지난 18일 3조3,350억 달러(4,615조 원)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미국의 거대 IT기업 그룹인 ‘GAFAM’이 다른 업체에 1위 자리를 내준 건 11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부터 생성형 AI(인공지능)가 급팽창하면서 IT 기업들의 주가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생성형 AI로 촉발된 지각변동은 인터넷 도입 이후 최초이자 최대 변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엔비디아의 시총은 지난해 3.1배가 증가했고 현재도 역사적으로 가장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6월 초 사상 세 번째로 ‘3조 달러 클럽’에 가입하더니 보름 만에 세계 1총 1위 자리에 우뚝 올라섰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한 다른 기업이 종가 기준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은 2013년 7월 미국 엑손 모빌 이후 약 11년 만에 처음이다.


2000년대 들어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 기기들이 등장했고 IT 기업들은 온라인 광고, 전자상거래, SNS 등의 비즈니스를 위한 강력한 플랫폼을 구축, 글로벌 망을 장악했다.


이를 통해 10년 동안 GAFAM이 뉴욕 증시를 지배해 왔다. 퀵팩트셋(QUICK FactSet)에 따르면 애플이 2012년 1위를 차지한 이 후 마이크로소프트와 번갈아 가며 선두를 독점해 왔다.


엔비디아의 강력한 실적과 주가는 생성형 AI의 연산 자원과 동의어가 된 GPU(이미지 처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요 때문이다. 머신러닝과 딥러닝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반도체 칩, 즉 AI 반도체에서 엔비디아의 GPU는 가장 강력한 AI 반도체로 손꼽힌다.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기술인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연산 처리가 필요하다.


영국 리서치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GPU 점유율은 약 80%에 달한다. 2024년에는 이 부문의 엔비디아 점유율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당장 엔비디아를 위협할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엔비디아 천하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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