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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Jul 02. 2024

고금리. 고물가에 신차시장 초토화. 잘나가던 현대차도

르노코리아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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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차 판매가 심상찮다. 고물가, 고금리로 소비자들이 차량 대차를 미루면서 상반기 완성차 5사 판매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등 완성차 5사의 2024년 상반기 내수 신차 판매량은 66만9,592대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1.8%가 감소했다.


현대자동차의 상반기 내수 판매는 34만5,704대로 전년 동기대비 12.8%가 감소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는 7.0%가 증가했으나 전기차는 무려 54.7%나 줄었다.


내수와 달리 해외 판매는 171만6,179대로 1.9%가 증가, 전체 글로벌 판매는 0.9% 감소한 206만1,883대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아도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판매가 15% 이상 증가했지만 상반기 내수 판매는 27만5,240대로 5.8%가 감소했다. 중형 SUV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전년 동기보다 무려 50.5%가 증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기아 역시 해외 수출이 0.4% 감소한 127만6,707대를 기록하면서 상반기 글로벌 판매는 155만4,032대로 1.4% 감소에 그쳤다.


GM 한국사업부는 상반기 내수시장 판매가 1만3,457대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29.1%가 감소했다. 반면 해외 수출은 25만5,965대로 31.0%가 증가, 상반기 글로벌 판매실적은 25.7% 증가한 26만94,22대를 기록했다.


KG모빌리티는 상반기 내수 판매가 2만3,978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5%가 감소했다. 반면 해외 수출은 24.5% 증가한 3만2,587대를 기록, 글로벌 판매실적은 5만6,565대로 13.2%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신차 출시가 없었던 르노코리아는 상반기 내수 판매가 1만1,213대로 8.6%가 감소한 데다 수출도 41.2%가 줄어들면서 상반기 글로벌 판매는 4만2,133대로 35.0%가 줄었다.


아직 신차 등록 실적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수입차도 상반기에 심각한 판매 부진을 겪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의 지난 5월까지 신규 등록 차량은 10만352대로 3.4%가 감소했다.


내수시장 신차 판매 부진은 지난 2021년보다 3-4% 이상 높아진 할부 금리로 인해 차량 구매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신차 구매를 미루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현대차의 경우, 최근 두 달간 신차 계약률이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떨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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