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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Jul 01. 2024

중국 車업체들 몰려온다. BYD 이어 지리그룹 지커(Z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국내로 몰려들고 있다. 유럽과 북미 시장이 관세 장벽에 막히자 견제가 느슨한 한국과 일본, 동남아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BYD가 국내 딜러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 중인 가운데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업체인 지리그룹도 국내 시장 진출 채비를 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저장지리홀딩스그룹은 최근 국내 한 대형 로펌에 한국 시장 진출과 관련한 세관 통관 및 한국 정부의 인증 프로세스 등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기업들은 첫 진출 지역의 경우. 로펌을 통해 해당 제품의 도입 절차나 관세, 인증 등 해당 국가의 관련 법률적 문제를 타진한다.


해당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저장지리홀딩스는 최근 중국 내 지사를 두고 있는 국내 대형 로펌에 신규 브랜드 진출과 관련한 절차 등을 의뢰해 왔으며 연내에 한국에 현지법인을 설립, 내년부터 본격적인 딜러 네트워크 구축과 신차 도입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그룹이 한국시장 투입을 검토 중인 브랜드는 지리홀딩스그룹의 자체 고급 브랜드인 지커(Zeekr)다. 지커는 현재 지리자동차와 인텔 캐피탈, CATL 등이 주요 주주로, 지난 5월 뉴욕 증시에도 상장됐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지커는 지리그룹 계열 회사인 볼보의 플랫폼과 주요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럭셔리 쿠페 지커 001, MPV 지커 009, 지커X 등 3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한국시장 진출 준비에 나선 BYD코리아는 현재 국내 딜러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 중이다.


서울과 경기지역 딜러에 한성자동차와 중국 최대 차 유통그룹인 하모니오토, 도이치오토그룹을 잠정 확정한 가운데 부산, 대전, 대구 등 지방 딜러사까지 포함한 딜러 네트워크를 오는 8월 초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국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하모니 오토그룹은 중국 본토 17개 성, 40개 도시에 전시장과 AS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전 세계에서 총 80개의 공식 딜러 매장을 운영 중인 중국 최대 자동차유통그룹이다.


하모니 유통그룹이 취급하고 있는 브랜드는 롤스로이스, 벤틀리, 페라리, 마세라티, 람보르기니 등 5개 럭셔리 및 수퍼카 브랜드와 BMW, MINI, 아우디, 볼보, 랜드로버, 렉서스, 재규어, 링컨, 알파로메오 등 9개 프리미엄 브랜드 등 14개 브랜드에 달한다.


중국의 주요 자동차메이커와 최대 유통딜러사까지 국내에 진출하면 유럽차 중심의 수입차 유통 구조가 중국차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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