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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Jul 01. 2024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한 중국산 차, 2030년 세계 車


BYD와 지리자동차, 정성기차 등 중국 자동차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2030년에는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3대 중 1대가 중국산이 될 것이란 보고서가 나왔다.


글로벌 경영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가 최근 내놓은 ‘2024년 글로벌 자동차 전망(Global Automotive Outlook)’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올해 21%에 도달한 뒤 2030년에는 33%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토요타, 폭스바겐, GM(제너럴모터스), 현대.기아차 등 그동안 세계 자동차시장을 리드해 온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매우 큰 어려움과 재정적 고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중국시장의 경우, 중국 자체브랜드가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점유율을 대체하면서 현재의 59%에서 2030년에는 72%까지 확대되고 유럽은 6%에서 12%까지, 현재 1% 수준인 북미지역은 3%, 최근 중국산 차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러시아는 33%에서 69%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남미는 7%에서 28%로, 아프리카지역은 8%에서 39%로, 동남아시아 지역은 3%에서 31%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올들어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올해 해외 자동차 판매량이 300만대, 2030년에는 900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신차 연구 개발 주기가 다른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에 비해 절반에 불과, 모델 체인지가 매우 빠르고 다른 자동차업체들이 엄두를 못 낼 정도의 공격적인 가격 전략으로 점유율을 손쉽게 높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중국 브랜드들은 디자인, 차량 내재 기술 등 고객이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기능에 더 중점을 두고 있으며, 해외 공장을 건설할 때도 원가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역량은 중국 소비자들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시장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높은 관세장벽을 세우고 있는 미국과 유럽 시장을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어떤 루트를 통해 뚫어낼 것인지도 관심의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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