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폭스콘은 최근 테슬라 ‘모델 Y’와 현대 ‘아이오닉 5’, 폭스바겐 ‘ID.4’와 같은 다른 유사 모델들의 직접적인 경쟁자로 ‘폭스트론 모델 B(Foxtron Model B)’를 공개했다.
‘폭스트론 모델 B’는 자체 개발한 오픈소스 MiH(Mobility in Harmony) 전기차 플랫폼에 구축돼 있다는 것 외에는 정보가 희박하지만, 오는 18일 예정된 ‘혼하이테크데이 2022’ 행사에서 진행될 공식 발표를 앞두고 더 많은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트론 모델 B’는 피닌파리나가 디자인한 날카로운 디테일과, 크로스오버 및 해치백 믹스로 전통적인 바디 스타일 사이의 경계를 흐리게 하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전면 그릴부를 감싸는 LED 헤드라이트와 그래픽 이미지가 투영된 후미등이 특징이다.
폭스콘은 2023년 중국, 2024년 미국에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전자제품 제조 부문과 마찬가지로 자체 설비를 갖추지 않고 아웃소싱을 노리는 제3자에게 제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폭스콘은 전통적인 형태의 SUV ‘폭스트론 모델 C’와 테슬라 ‘모델 3’의 경쟁 차종으로 설계된 세단 ‘모델 E’를 추가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