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호주 희토류 생산업체인 아라푸라 레어 어스(Arafura Rare Earths Ltd)와 연간 최대 1,500톤의 희토류 산화물을 공급받기로 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은 전기자동차용 전기모터 제조에 사용되는 필수 금속이다.
아라푸라는 계약 첫 해에 현대차에 600톤의 NdPr 산화물을 공급한 후, 계약 4년에서 7년 사이에 1,500톤으로 공급량을 늘릴 예정이다.
공급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프로젝트 완료 및 시운전에 따라 2025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아라푸라와 현대차 간에 맺은 양해각서(MOU)에 이은 것으로, 공급량은 아라푸라가 장기 판매계약에 따라 확보할 수 있는 연간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현대자동차에 공급되는 NdPr 산화물의 상용 등급은 순도 99% 이상이다.
아라푸라는 앨리스 스프링스 근처의 총 희토류 산화물의 2.9%인 2,950만 톤의 NdPr 산화물 채굴을 진행하고 있다.
아라푸라는 이번 계약에 이어 현대차. 기아와 전략적 투자를 위한 협상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