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의 상승세가 심상찮다. 잇 딴 금리인상과 경기부진으로 신차 계약 취소가 줄을 잇고 있지만 그랜저는 소폭 감소에 그치고 있다.
지난 11월 말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개시한 신형 그랜저는 12월에만 8,911대가 출고, 단숨에 전 차종 1위를 탈환했다. 하지만 올해 목표로 잡은 11만9천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월 평균 약 1만대는 팔아야 한다.
1월 현재 신형 그랜저의 출고 대기물량은 10만대에 채 못 미친다. 작년 연말에 비해서는 2-3만대 가량이 줄었다. 출고 대기기간도 평균 2-3개월 정도 앞당겨졌다.
하지만 여전히 출고까지는 평균 8개월에서 11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10일 현재 차종별 출고 대기기간은 그랜저 2.5 가솔린 모델이 10개월, 3.5 가솔린모델이 8개월, 3.5LPI모델이 8개월, 가솔린 하이브리드모델이 11개월 이상 걸린다.
출고는 옵션사양에 따라서는 더 늦어질 수도 있다. 현대차는 최근 영업점에 보낸 통지문에서 블랙잉크 옵션과 프리뷰 전자제어서스펜션1.2,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 패키지 옵션을 선택할 경우는 출고가 훨씬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는 블랙잉크 옵션은 현대차 엠블럼을 비롯해 전면 그릴, 휠, 그랜저 레터링, 실내 등 주요 포인트를 모두 블랙 컬러로 적용한 것이다.
묵직한 포스를 자랑하는 ‘어비스 블랙 펄’과 깨끗하고 우아한 바디에 블랙 포인트를 더한 ‘세레니티 화이트 펄’ 2가지 외장컬러와 블랙 모노톤 컬러가 실내에 적용되고 헤드라이닝과 크래시패드, 필러 등에도 모두 올 블랙이 적용된다.
블랙잉크 옵션사양은 130만 원으로, 캘리그래피에서만 선택 가능하다. 이를 포함한 그랜저 캘리그래피의 판매가격은 2.5 가솔린 4,734만 원, 3.5 가솔린 4,984만 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5,394만 원이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기술은 과속방지턱이나 포트홀과 같이 승차감을 크게 훼손하거나 차체에 충격을 주는 극단적인 주행 상황에 대응하는 기술로, 전방 카메라로 인식한 노면 정보와 내비게이션의 지도 정보를 바탕으로 서스펜션의 감쇠력을 바꿔 차체 움직임을 제어한다.
캘리그래피 트림에 적용되는 BOSE 프리미엄 사운드 패키지 옵션을 선택해도 출고가 다소 늦어진다.
가장 많이 기다려야 하는 하이브리도 모델도 생산량이 많지 않아 출고가 예상보다 더 늦어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