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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중규 Sep 14. 2023

YTN우장균 사장 퇴진 촉구 공동기자회견 / 정중규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김현우 회장 "우장균 YTN 사장, 해임!" 삭발 투쟁 단행

YTN우장균 사장과 김용섭 상무 퇴진 촉구 공동기자회견

2023.9.11. 오전11시30분. 상암동 YTN본사 앞

주최 : YTN방송노동조합과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 저도 함께 했습니다. 우장균은 김의철 박성제 등과 함께 전형적인 문재인 정권 권력 부역 사장이었습니다.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YTN 방송노동조합(이하 조합)은 최근 불거진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한 ‘대선 조작 게이트’에 “좌파 민노총 운동권에 찌든 불공정 편파 방송이 난무한다”며 “불공정·편파 방송을 주도한 우장균·김용섭은 즉각 사퇴하라”라고 맹비난했다.

조합은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와 11일 상암동 YTN 사옥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YTN을 망가뜨리고 경영을 완벽하게 짓밟고 보도 농단을 일삼은 우장균 사장과 김용섭 상무 등 주요 간부들의 퇴진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김현우 YTN 방송노조위원장, 정철웅 KBS방송인협회장, 허성권 KBS 노동조합 위원장, 정정수 MBC 방송연합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보도 농단·경영 파탄’ 우장균·김용섭은 즉각 사퇴하라!” “상반기 적자 76억 원, YTN 이사회는 우장균을 즉각 해임하라!”는 피켓을 들고 기자회견 시작 전부터 “우장균·김용섭은 사퇴하라”는 구호를 제창했다.


기자회견문 낭독에 앞서 정철웅 KBS방송인협회장은 “최근 대한민국,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선거 농단, 대선 뒤집기를 공영 언론이 공모해서 진행한 일이 백주 대낮에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JTBC부터 시작해서 MBC, YTN까지 다 사과 행렬에 참여하고 있다”면서도 “이들이 사과한답시고 내놓은 것이 도대체 뭐냐. 고작 결과적으로 시청자들에게 혼선을 드렸다고 퉁치고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인가. 양심도 없고 용기도 없고 최소한의 인간적·윤리적 기준도 없다”며 힐책했다.


정 회장은 “이 정도 되는 사안이라면 언론사의 사장, 대표, 보도국장 라인들은 전부 사퇴해야하는 것 아닌가”라며 “그간 좌파 민노총 운동권에 찌든불공정 편파 방송이 얼마나 난무했는가. 최근 YTN에서 계속 나왔던 방송사고는 또 어떠한가. 그게 평소에 좌파 운동 편견에 찌들어 있지 않다면 그런 방송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이 모든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우장균과 그 일당들이 한 일은 무엇인가. 기존의 불공정 방송, 편파 방송을 주도하던 인간들을 보도 전면에 내세우고 YTN을 이렇게 망가뜨렸다”며 “그 결과 YTN의 시청률과 시청 점유율, 신뢰도는 급하락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 회장은 “사실상 회사를 다 말아먹은 게 우장균과 그 일당이다. KBS에서 김의철과 그 일당들이 한 짓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며 “이들이 여전히 YTN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이 얼마나 망가져 있는지를 증명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들 일당이 물러나는 그날까지 투쟁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허성권 KBS 노동조합 위원장도 발언에 나섰다. 허 위원장은 “무능 경영, 편파 방송, 그것은 아마 우리 대한민국 언론사를 좀먹는 큰 악재 중 하나이다. 우장균 일당 역시 무능 경영을 일삼고 있다”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우장균과 그 일당들은 이미 상반기에 76억 원의 적자를 냈다. 그런데도 미디어 환경 탓, 외부 환경 탓, 노동자 탓탓탓이다”라고 질책했다.


그는 “우장균과 그 일당들은 빌딩 위에 혼자 앉아서 자기 사장 자리에만 집착하고 있다. 편파방송 참사,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우장균 시장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사장 자리에만 집착하는 것이다. 이렇게 계속 시간만 끌고 회사가 망하기를 기다린 것처럼 악재만 노출시키고 있는 것이다”라고 일갈했다.


허 위원장은 또 “KBS와 MBC도 똑같다. 우리가 바뀌고 누군가 책임을 져야 새롭게 언론이 태어날 수 있는 것이다. 저희는 항상 투쟁하겠다. YTN 정상화와 무능경영의 척결, 새롭게 태어날 YTN을 위해서 합께 노력하고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능 경영, 편파 방송 우장균은 물러나라”라고 외쳤다.


정정수 MBC 방송연합회 회원도 모두발언을 통해 “다들 이렇게 깨우침을 얻으시고 용기를 내서 이렇게 일어나심에 대해서 저 역시 굉장히 공감을 하고 기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회원은 “앞으로도 YTN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언론이 더는 왜곡과 편파 보도를 하지 않도록, 이 집회가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 수 있도록 기원하겠다”며 “YTN 이사회는 우장균을 즉각 해임하라”는 구호를 선창했다.


기자회견문 낭독은 이상순 YTN 선임기자가 맡았다. 이 선임기자는 “한국 최초 최고의 뉴스 채널로서 창사 이후 줄곧 준공영적 지배구조를 유지하던 YTN은 이제 소유구조 재편이라는 다른 길을 걷게 된다. YTN의 운명이 이렇게 바뀐 것은 한때 30년 독재를 꿈꿨던 문재인 정권의 비호로 경영권을 탈취한 우장균, 김용섭 일당 때문이라는 것을 모든 국민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들 일당은 주요실 국장과 대부분의 보도국 부장을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YTN 지부 간부와 노조원으로 채워 YTN을 언론노조 직영방송으로 전락시켰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우장균, 김용섭 일당은 그만하고 YTN을 떠나라. 어떻게든 임기를 채워서 법카 라이프라도 더 누려보겠다는 듯한데, 당신들 노조원에게 정녕 부끄럽지 않은가”라며 “현 대주주에게도 강력히 요구한다. YTN을 이 지경으로 만든 우장균 김용섭 일당을 당장 해임하라. 이후 YTN 정상화 염원 세력을 중심으로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하라. YTN의 정상화 세력이 나서서 보도와 경영의 선 정상화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기자회견문 낭독이 끝난 후에는 자유일보 최영재 편집국장의 지지발언이 있었다. 최 국장은 “공영언론이라는 말은 월급을 주는 주체가 특정 기업이 아니라 국민 대다수이다. 그래서 공영언론은 철저하게 공영상에 기반한 방송을 해야한다. 좌우, 여야 상관 없이 기계적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 국장은 “최근에는 기계적 중립을 맞추겠다면서 편법이 등장했는데, 야당은 확실한 스피커(대변인)을 데려오지만 여당은 여당쪽이라고 말하기에 애매한 자들을 부른다. 이런 식으로 꼼수를 부린다”고 지적했다.


최 국장은 “이런 방송 편파 보도가 일어나는 원인은 바로 우장균 사장 체재 때문이다. 그리고 그 뒤에 숨어있는 민주노총”이라면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격파하지 않고서는 YTN은 정상화될 수 없다. 새로운 경영진이 들어서면 이 민노총 조합원들을 하나하나 다 격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국장은 “우리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은 이러한 민주노총을 혁파하기 위한 투쟁에서 최선봉에서 싸우겠다”면서 “민주노총 박살내자”라고 구호를 외쳤다.


유재웅 기획조정 실장도 “잘못된 방송을 바로잡고 잘못된 사람들을 내보내기 위해서 이 자리에 와 있다”며 “이제는 책임지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때다. 우장균과 그 일당들은 지난 5년 간 불법과 폭력 과정을 통해서 경영권을 찬탈하다시피 한 뒤에 지금까지 권한과 혜택을 모두 누렸다. 그렇다면 거기에 대한 마땅한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실장은 “책임을 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은 오늘 저희가 외치는 것처럼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다”라며 “그리고 바로 잡힐 것은 바로 잡혀야 하고,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은 심판받아야 한다. 저는 그 날이 머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끝으로 김현우 YTN 방송노조위원장(언총 초대회장)은 “YTN 보도가 망가지고 경영이 망가진 것에 대해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 YTN을 바로 세워서 국민들께서 계신 그곳으로 반드시 가져다 드리겠다는 의지를 담아 삭발을 하도록 하겠다”면서 삭발식을 거행했다.


김 위원장의 삭발식이 진행되는 동안 기자회견장은 “우장균, 김용섭은 즉각 사퇴하라” “YTN 이사회는 우장균을 즉각 해임하라” “대선 조작이 웬 말이냐. 우장균은 당장 사퇴하라” “우장균, 해임” 등을 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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