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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중규 Mar 07. 2024

<건국전쟁2> 제작 발표회 '인간 이승만' / 정중규

<건국전쟁2> 제작 발표회 '인간 이승만'

2024.2.29. 오후2시. CGV 용산아이파크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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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관객 ‘건국전쟁’ 속편, 이승만 대통령 탄생 150주년 되는 내년 3월 26일 개봉 목표…김덕영 감독 “당연히 건국전쟁은 1, 2, 3, 4, 5편까지는 갈 것 같아요. 그만큼 할 얘기가 많이 있습니다. 미션 임퍼서블도 1, 2, 3편 가잖아요. 똑같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은 29일 이 영화의 속편을 5편까지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 서울 용산구의 한 영화관에서 '건국전쟁 2' 제작발표회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그는 “1편의 취재 범위가 굉장히 넓었기 때문에 (영화에서) 다루지 못한 편집본이 많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건국전쟁 2‘는 이 전 대통령이 태어난 지 150주년이 되는 내년 3월 26일 개봉을 목표로 한다. 부제는 '인간 이승만'으로 정해졌다. 김 감독은 "이승만 다이어리(일기)를 두 번 읽었다"며 "그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1편이 이 전 대통령의 정치적 업적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2편은 성품이나 기독교 신앙 등을 주로 조명한다고 한다.


김 감독은 “이승만은 (조선이) 개화도 안 된 시대, 근대성이 뭔지도 모르는 시대에 전 세계를 여행한 최초의 인물”이라며 “세계 곳곳에 그가 남긴 기록을 점으로 찍어 시간순으로 연결해보니 어마어마한 그림이 만들어지더라”고 했다.


1편의 영어 제목은 ‘버스 오브 코리아’(Birth of Korea)지만, 2편은 ‘버스 오브코리안’(Birth of Korean)이다. 김 감독은 “1편이 대한민국이 어떻게 만들어졌느냐에 관한 이야기인 만큼 2편은 그 땅에 사는 한국인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과정에서 건국 1세대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선물을 했는지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 개봉한 '건국전쟁'은 최근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김 감독은 "흥행은 기대도 안 하고 시작했는데, 솔직히 말해 얼떨떨하다"며 "여기까지 온 것도 기적 같다"고 했다. 이어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리시는 분들이 많다고 얘기를 들었다”며 “저도 영화를 만들면서 한 10번 이상 울었던 것 같다”고 했다.  '건국전쟁'은 국내 흥행에 힘입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CGV 영화관 2곳에서 개봉했다. 3월 20일엔 워싱턴 DC에서 미국 의회 시사회도 열린다. 김 감독은 "유엔에서 상영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며 "이승만은 유엔이 관장하는 저개발 국가들에 (리더십의 모델로서) 시사하는 게 많은 인물"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또 다시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파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 ‘건국전쟁’에 위협을 느낀 자들이 ‘건국전쟁’을 덮어버리기 위해 ‘파묘’로 분풀이를 하고 있다”고 적은 데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영화를 개봉한 다움에 인플루언서들, 유튜브를 모니터했는데 특정 정치인 집단에서 이 영화를 보지 말자고 운동을 하더라”라며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마음에 안 들고 비판할 것이 있더라도 (영화를) 본 다음에 이야기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라며 “그런데 이구동성으로 무슨 지령이라도 되는 듯 10개 유튜버들이 동시에 ‘이 영화는 보면 안 된다, 극장도 가면 안 된다’고 해 정말 불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일이니 항일이니 근거 없는 민족 감정을 악용하는 영화보다는 대한민국을 구한 사람은 누구인지, 그 진실의 영화에 눈을 돌려 달라”며 “굳이 그런 사악한 악령이 출몰하는 영화에 개념 없이 가서 ‘서울의 밤’ 1000만을 올린 것 같은 엉뚱한 짓을 하지 말자는 것이 (글을 올린) 가장 중요한 이유였다”고 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건국전쟁'에 출연한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 이호 목사, 이한우 경제사회연구원 센터장, 원성웅 목사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세계일보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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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의 간곡한 부탁]


현재 영화 <건국전쟁>의 극장 수가 이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파묘', '듄 2' 등의 대작이 들어오면서 극장 측으로서도 어쩔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게 지금 '건국전쟁' 동력 감소의 주 원인입니다. 이걸 극복하는 대안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전국 스크린 수 464개의 현상을 유지하면서 더 이상 스크린 수가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파묘'에 대한 저의 비판적 글은 논란은 있었지만, 실제로 승승장구하던 '파묘'의 관객 증가를 절반으로 떨어뜨린 긍정적 효과도 있었습니다.


반일 조장하는 민족 감정만 조장하고, 쇠말뚝 같은 말도 안 되는 거짓 이데올로기를 퍼뜨리는 것도 문제지만, 사악한 악령이 출몰하는 영화에 기독교인들이 관심을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좌파들은 '건국전쟁' 개봉날부터 영화 안 보기 운동을 벌였습니다. 우리 영화의 스크린 수를 늘리기는 어렵지만, '파묘' 같은 저질 영화들의 스크린이 늘어나지 않도록 주변에 계속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의 마지막 대안은 기독교 교회와 학교가 될 것입니다. 스크린수 464개를 단체 대관으로 채워야 합니다.


이미 개봉 초기부터 '건국전쟁'은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것이 지금까지 '건국전쟁'이 100만 고지까지 올 수 있었던 힘입니다. 우리의 장점을 다시 살려내야 합니다. 단체 대관으로 불을 지펴야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영화' 185만은 반드시 넘어야 합니다. '이승만 대통령 영화'가 '노무현 대통령 영화' 아래 있다는 것 자체가 두고두고 좌파들의 조롱거리가 될 것입니다. 다시 올 수 없는 기회입니다. 여러분들 모두가 단체 대관의 작은 불씨가 되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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