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위한 멈춤 #8
시가 죽었다
by
무결
Jan 28. 2026
시가 죽었다
모임에서 추천한 시집이 있어
한 권 샀다.
읽어도,
한 편만 반복해서 읽어도
드립백에 물을 부어 커피를 뽑아내듯
넘치는 감정을 정제시킨
언어를 이해하지 못했다.
중독된 도파민에
언어가 메말랐고
해지는 저녁에 눈물짓지 못하는
일상에
내 속의 시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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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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