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은 많은 장점을 가진 운동이지만
가정이 있는 사람에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한 번 뛰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이다.
특히 일주일에 한 번
장거리를 뛰고 나면
집을 비운 시간만큼의 무게가
내게 눈치를 준다.
고민 끝에
신데렐라가 되기로 했다.
러닝을 나가기 전
가용한 시간 안에 할 수 있는
집안일을 다 해놓고 나면
드레스 걸치듯 체육복을 입고
유리구두를 신 듯 내 발에 맞는 러닝화를 고르며
가벼운 마음으로 아스팔트라는 무도회장으로 뛰어가는
런데렐라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