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6
잘못된 판단으로 너무 많은 마음을 쓴 탓에, 매달 쫓기듯 살아간다.
올해 초, 마음 가는 대로 살아보자고 다짐했지만
준비해왔던 것들을 놓치고 허덕이고 있다.
전시를 준비하면서도
내내 불안에 사로잡혀 있지만,
포기하지 못하고, 욕심을 내며
또 다시 지쳐가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때는 불안에 눌려 숨이 막혔고,
버티지 못해 내려놓으며
잠시 자유로워졌지만
그 자유마저 나를 옥죄고 있다.
온전히 집중하고자 했고,
실제로 그렇게 해왔지만
그 몰입이 오히려 나를 더 지치게 한다.
믿어왔던 것들은 마음만큼 의미 있지 않았고
좌절은 깊다.
그런데도 여전히
현실보다 마음 가는 것에 집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