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 VS 마이러닝

1월26일

by 로건리

물이 오른 부트캠프!

이번주부터 약 3주간 진행되는 주제는 "머신러닝"이다.

말그대로 기계에게 학습을 시키는 과정!

아직 이론 과정이라 코드를 작성해 본 건 샘플 몇 줄이 전부이긴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보고 사용중인 앱이나 웹의 기능들은 머신러닝으로 시작되었다는 걸 알았다.


머신러닝은 점점 똑똑해지고, 학습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그래서일까?

사람의 학습, 나의 학습, 마이러닝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


머신러닝은 데이터를 많이 먹을수록 강력해진다.

과거의 패턴을 최대한 많이 쌓아서, 오차를 줄이면, 비슷한 패턴의 문제를 아주 빠르게 풀어낸다.

패턴을 파악하는 속도는 인간이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이다.


나의 학습 속도와 능력치를 곰곰히 생각해봤다.

그런데 학습능력이나 속도보다 넘사벽으로 느껴지는 한가지!


"피로도"


하루종일 앉아서 컴퓨터를 보고 있으면 중간 중간 졸음도 몰려오고, 새벽이 되면 눈이 저절로 감겨온다.

반면 머신은 24시간 365학습이 가능하다.


결국 정보의 양으로는 머신을 이길 수 없다.

그래서 오늘 더욱 뼈저리게 느끼는 한 가지!


"질문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자"


AI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 학습은 이미 머신이 장악한 것 같다.

머신러닝은 결국 사람이 인풋하는 데이터의 질에 따라 아웃풋이 달라진다.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요즘 나의 공부에 관심이 많다.

아직 어리지만 나는 초현실주의적인 교육을 한다.

어차피 공부(국영수)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봐야 별 거 없는 세상이니 AI, 로봇, 전기 아니면 몸으로 하는 목수나, 배관공 같은 직군을 추천했다.

아들은 AI와 로봇에 관심을 보인다.


얼마전 회사 브랜딩을 위한 채널을 만들어 영상을 만들었는데,

컨셉을 산성비(한컴타자연습) 엄청 못하는 대표 캐릭터로 잡았었다.

그 산성비 게임을 해보더니, 아빠가 배운걸로 이런 게임 만들 수 있냐고 물었다.

정말 쉽게 만들 수 있다며, 바이브 코딩으로 프로그램 만드는 법을 알려줬다.

결국 간단한 게임이지만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든 프로그램으로 타자연습을 하며 기뻐했다.


나의 교육 과정 후반부에 개인 프로젝트 기간동안 자신이 함께 참여해서 만들 수는 없냐고 물었다.

아들을 보면 나의 어린 시절과는 많이 다르다.

나는 어른들의 일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아들은 라포 형성이 잘 되어있어서 그런지 내 일에 너무 관심이 많다.

물론 행복한 일이다.


아들의 관심으로 교육 과정에 더 열심히 임하게 되는 것 같다.

머신러닝과 딥러닝은 나의 최근 최애 관심 분야이기도 했고, 여러모로 교집합 되는 부분이 많다.




교육을 마칠 때쯤 나는 어느 정도의 수준일지 너무 궁금하다.

첫 수업때는 내가 이걸 배워서 뭘 할 수 있지? 라는 질문으로 가득했었다.

지금은 머리속에 둥둥 떠다니는 생각의 씨앗이 자라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그 생각이 열매를 맺으면 그동안 상상했던 일들을 다 해낼 수 있을지 모른다.

지금은 그저 상상이니 행복하다.

현실이 되면 또 다르겠지만..


오늘의 교훈!


"머신한테 까불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에너지를 쏟아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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