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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를 '타잉'하다...
낚싯바늘에 이런저런 재료들을 얹고, 실로 감고 묶어서 털바늘을 만드는 작업을 '플라이 타잉(fly tying)'이라고 부른다.
요즘에는 접착제나 글루건, UV수지등을 이용해 만드는 플라이도 있지만, 그런 것도 일단은 '타잉'...
짜란~
곤충학(Entomology)이 등장하는 순간...ㅍㅎㅎ
(타잉 튜토리얼 : Life Cycle: Mayfly / Life Cycle: Caddis )
저렇게, 수생곤충의 한살이 중 각 단계별 - 낚시꾼으로선 낚시하는 바로 그 순간의 - 모습을 흉내 내는 것이다.
이게 말은 참 간단한데... ㅋ
( Mayfly - Types, Size, Lifespan, Diet, Life Cycle Stages, & Pictures )
하루살이는 껍질을 벗고 물 밖으로 나오더라도(탈피) 바로 어른이 되지 못하고 잠시 아성충(subimago;Dun)으로 있다가, 다시 우화를 거쳐 성충(imago;Spinner)이 된다. (이것이 바로 그 '불완전변태'...)
위 사진에서 같은 암컷, 수컷인데도 모습이 다른 사진이 두 장씩 있는 까닭이 그 이유...
이런 각각의 모습들을 흉내 내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ㅠ^
참고로 하루살이의 해부학적 구조... 굳이 이런 것까지 알아야 해??
벌레의 몸을 어떻게 부르고 어떻게 생겼는지, 대충은 알고 있어야 기존에 나와있는 패턴을 따라 하더라도 올바르게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브도멘'의 마디 숫자는 몇 개이며, 테일은 몇 가닥인지?
님프나 던을 만들 때 배의 마디를 구리선이나 실 같은 걸로 묶어서 표현하곤 하는데, 내가 만들려고 하는 이 종류는 그게 몇 개인가. 또 꼬리는 좌우로 갈라지는 두 가닥인가, 아님 세 가닥인가... 하는 따위.
그걸 몇 개 더 넣고 뺀다고 해서, 비록 조과에는 큰 차이가 없을지라도... ㅎㅎ
플라이,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게 바로 '하루살이'지만,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하루살이 종류만 해도 최소 83종 이상. X (곱하기) 기본 다섯 가지 패턴 : 님프, 이머저, 크리플, 던/스피너, 스펜트 = 415...
여기에다 날도래, 강도래까지 더하면... 이론상으론 요것만 해도 어마어마한 숫자의 패턴이 나와버린다.
하지만 실제 낚시에서는, 설령 해당 곤충의 이름조차 알지 못하더라도 그 크기와 실루엣(어떤 때는 색깔까지)이 비슷한 플라이로, 보편적으로 많이 쓰이는 몇 가지 패턴을 가지고 적당히 매칭시키는 식으로 낚시하게 된다...
지역이나 대상어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적어도 요 정도면 봄~가을 강원도권은 대충 커버가 된다고 보면. 이걸 베이스로 여기에다 몇 가지 더 추가해서...
매치 더 해치 : 네이버 블로그 - 어느 국내 플라이꾼이 공개한 족보.
절대적이진 않더라도 초보들에겐 많은 참고가 될...
자신만의 'fishing data'를 차곡차곡 쌓아가다보면 이런게 만들어 진다.
Match The Hatcher를 시작하며... - 찬여울
자, 이제는 이 글들이 처음보다는 좀 더 술술 읽힐 수 있을까...? ^^
It's Trico Mayfly Time - Are You Ready to Match the Hatch?
( ~> What is 'Trico'? )
이렇게, 벌레들의 생활에 맞춰 물고기들이 움직인다.
그걸 또 낚시꾼이 뒤따르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