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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릇 May 24. 2022

온라인 패션몰

벤7마킹

온라인 쇼핑몰을 기획할 때 전시부터 상세까지 일관되고 명확한 정보를 전달한다. 그리고 콘텐츠와 속성의 유기적인 연결로 검색과 탐색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게끔 한다. 결제와 배송 편의성과 같은 이커머스의 기본 공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패션몰 구성 시 고려해야 할 특징 7가지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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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확한 타깃 – X.M.Z세대를 위한 쇼핑몰 

개성을 중시하는 X세대에게 선택과 집중하여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퀸잇><레이지나잇><포스티>, 자기표현 욕구가 강한 M세대를 대상으로 소통하는 <29CM><W컨셉><지그재그><당근마켓>, 개인주의와 다양성을 추구하는 신인류 Z세대를 끌어당기는 <무신사><스타일쉐어><에이블리><번개장터> 와 같이 각 연령대를 타깃으로 상품과 콘텐츠뿐만 아니라 UX 요소나 넛징을 포함한 모든 소통이 연결되어 이루어진다.


2) 성별에 따른 구성  – 남녀 구분 <Farfetch><For hers, For hims>

패션, 뷰티는 성별에 따라 상품이 명확히 구분된다. 따라서 퍼스널라이징 쇼핑을 지향하는 Farfetch는 MEN과 WOMEN에 따라 각기 다른 콘텐츠로 전시한다. 무신사와 우신사와 같이 사이트를 완전 분리해서 제공하는 것처럼 For hims, For hers 역시 여성 남성을 구분해서 제공한다.          

(좌) Farfetch, (우) For hers, For hims (출처: 각 앱)

 

3) OOTD 스타일 제안 – <무신사><에이블리> 코디

패션을 사랑하는 휴먼이라면 OOTD Vlog를 챙겨본다. 전반적인 스타일링을 위해서 옷 외에도 챙겨야 할 가방, 구두, 액세서리를 신경 써야 하기 때문이다. 모임이 있을 때나 데이트를 할 때 더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이런 코디 팁은 패션 액세서리 하나로도 반짝이게 빛나게 한다. 이를 제대로 반영한 무신사의 “코디” 탭 메뉴는 스냅사진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참조할 수 있다. 에이블리는 인스타, 유튜브 속 셀럽의 스타일을 포함한 다양한 상황에 따른 코디 정보를 제공한다.                                               

(좌) 무신사, (우) 에이블리 (출처: 각 앱)


4) LIVE – <Glamai>의 Keytalks, <PRIM> 슬라이딩 경매

라이브 방송은 쌍방향 소통과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따라서 VJ가 대신 옷을 입어보며 생생함을 화면 너머로 전달하면서 고객과 소통한다. 이는 구매하는데 확신/신뢰할 만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 구매 결정에 도움을 준다. Glamai는 실시간 톡 기능으로 상품 관련 소통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프리즘은 모바일 쇼룸의 가장 적합한 형태인 LIVE를 통해서 상품을 더욱 감각적으로 전달한다. 프리즘은 슬라이딩 경매 또는 라이브로 만나는 럭키드로우를 통해 LIVE를 보게끔 유도하는 장치가 잘 마련되어 있다.

(좌) Glamai, (우) PRIM (출처: 각 앱)


5) 리뷰 - <무신사> 리뷰 필터, <쉬인> 스타일 갤러리

많은 리뷰 수 측면에서 무신사가 강세를 보인다. 물론 굳이 리뷰가 필요하지 않은 명품도 있지만 대체로 리뷰는 주요 구매 결정 포인트이다. 리뷰 수, 평점, 사이즈, 색, 두께까지 세분화 주요 정보를 제공한다. 사진으로는 알 수 없는 마감 형태나 냄새까지 리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필터로 원하는 리뷰만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모델이 입은 사진을 보고 구매했다가 실망하는 경우가 많기에 고객들의 실착 사진은 매우 유용한 정보다. 쉬인에서는 스타일 갤러리 형태로 고객들의 사진을 우선 노출한다                                          

(좌) 무신사, (우) 쉬인 (출처: 각 앱)


6) 사이즈 – <스타일 난다> 벼츄사이즈

적합한 사이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정보 입력이 필요하다. 퀸잇에서는 리뷰를 보기 위해 사이즈를 입력하게끔 유도하고 있다. 이처럼 신체 사이즈를 쉽게 기입한 후 사이즈 추천뿐 아니라 이전 구매 상품과 비교를 통한 예측이 가능하다. 스타일난다는 신장, 체중, 연령을 통해 사이즈를 유추하거나 전에 구매한 옷 사이즈의 구체적인 치수를 통해 상품이 나에게 맞는지 확인을 해준다. 

체형 입력 및 옷 사이즈 입력 (출처: 스타일난다 앱)


7) 추천 - <에이블리> 좋아하는 스타일 선택

패션은 트렌드가 빨리 반영되기에 변화하는 고객의 관심사나 유행 패턴, 스타일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전시에 반영하고 있다. 그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맥락에 따라 추천되는 최적의 알고리즘으로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을 때, 주문서, 주문을 완료했을 때 각각의 상황마다 연관 상품을 제안한다. 이를 잘 구현한 에이블리는 앱을 켜면 고객의 선호하는 스타일을 3가지를 묻는다. 성별 연령이 아닌 이미지로 소통하는 것이 포인트다. 다양한 SNS 채널에서 이미지로 소통하는 요즘 이미지와 그와 매핑된 브랜드, 상품 속성 값을 통해 선호하는 패턴이나 스타일을 분석하여 제시한다. 

                                           스타일 선택 후 추천 (출처: 에이블리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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