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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릇 May 29. 2023

컬리가 시니어를 위한 앱이라면?

Chat GPT와 미드저니로 컬리앱 베리에이션 하기

쿠팡, 네이버뿐 아니라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장을 볼 수 있는 앱은 많다. 그러나 아직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용자 친화적인 경험이 반영된 앱은 없다. 그래도 이 중에서 장보기에 특화된 앱이라 하면 ‘컬리’를 떠오르곤 한다.


‘컬리’는 이름까지 바꿔가며 뷰티 카테고리를 전략적으로 확장했다. 이런 행보에 대해 장보기라는 정체성을 흔드는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T자형 전략으로 장보기 분야에서 전문성을 고도화하면서도, 이 영역과 잘 융합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뷰티와 같은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데 있어 긍정적인 시각도 있었다.


어찌 되었든 컬리는 수익을 개선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성장 속도를 높여야 한다. 여기에 미래 라이프스타일 제안하는 앱으로 방향성을 잡는다면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는 전략은 필수이다. 그래서 장보기로 강하게 록인 할 수 있는 연령층인 50~60대는 어떨지 생각해 보았다.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50~60대는 노인이라고 보기 어렵다. 시니어의 80%의 경제적으로 안정적이며 건강하며, 카톡으로 소통하고 유튜브로 궁금한 것을 적극 찾아본다. 


시니어에게 장보기란? 

 시니어만큼 개성이 강한 세대는 없다고 생각한다. 매년 피고 지는 꽃을 보면서 달라지는 취향의 깊이는 타인과 더욱 차별화되어 고유성을 띠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의 시니어는 ‘엑티브 시니어’, ‘뉴 식스티’라 불리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욕망을 잘 발견하고 비즈니스로 연결한 다양한 서비스가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일본 훼미리마트의 전문 시니어 도시락 배달 ‘택배쿡 123”이 있다. 일반식부터 칼로리나 염분을 낮춘 식사, 당뇨환자를 위한 식사, 씹기 편한 부드러운 연하식 등 건강 상태에 맞게 다양한 도시락을 제공한다.


일단 시니어를 위한 컬리의 모습은 어떨지 핵심 기능 7가지를 생각해 보았다.


핵심 기능 7

 1. 다양한 식사 옵션  
 
꼭 50~60대가 아니더라도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를 조절하는 사람들이 있다. 따라서 다이어트뿐 아니라 고지혈증, 당뇨와 같이 건강 상태에 따라 요구되는 맛있는 식사 방법 제공한다.
 2. 맞춤 식재료 성분 표기 
 스마트폰에 돋보기 기능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그렇지만 이 음식을 먹어도 되는지의 판단은 오롯이 고객이 된다. 따라서 오프라인에서는 바코드 촬영 시 또는 온라인에서는 식료품 상품 정보 고시를 기반으로 권장 여부 옵션을 함께 표시한다. 
 3. 손쉬운 장보기
 
더 나은 접근성을 위한 더 큰 글꼴과 같은 기능을 제공하여 식료품 쇼핑 경험을 용이하게 한다. 요즘 음식점에 음식을 주문하는 키오스크를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이런 단순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탐색에서 구매까지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형식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4. 들을 수 있는 제품 설명, 리뷰 및 가격
 
시니어에게 친숙한 미디어를 하나 꼽으라면 라디오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음성 명령뿐 아니라 사용자가 제품 설명이나 리뷰, 가격을 쉽고 자유롭게 라디오처럼 들을 수 있도록 한다. 즉 오디오 북처럼 재미있게 읽어주는 형태로 콘텐츠 구성을 하면 어떨까 싶다. 
 5. 제품 정보 및 구매 관련 문의
 
‘구매하기’ 이전에 제품에 대해 궁금한 것 “물어보기”로 식재료를 쉽게 구매하거나 제품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면 어떨까 싶다. 고객이 궁금한 정보와 함께 간단하게 식재료와 관련된 건강한 식습관, 영양 조언 및 간단한 요리 팁에 대한 지침을 제공한다.
 6. 가성비, 가격 대비 가치를 제공
 
일반 주문 및 앞서 소개한 ‘택배쿡 123” 처럼 장기 구독에 대한 할인과 함께 다양한 식사 계획 및 식료품 항목에 대한 베네핏을 제공할 수 있는 멤버십 가격 모델을 고려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7. 아침밥 커뮤니티 지원
 
보통 마트나 백화점은 10시가 넘어야 문을 연다. 일본 이온 GG(Grand Generation)의 경우 시니어를 위해 오전 7시에 문을 여는 것처럼 아침잠이 없는 시니어를 위해 이른 아침 식사와 함께하는 아침밥 커뮤니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종합해서 현재의 마켓컬리 메인 이미지를 미드저니에 등록한 후 해당 사항이 반영된 모습을 그려달라고 해보았더니 조금 어색하지만 흥미로운 결과물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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