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가 되려던 나는 개미가 되어있네.
나의 ㄴ은 어디로 갔나.
노래는 날개처럼 사라졌네.
날개와 함께 사라졌다오.
쌔암 쌔암 쌔암 스피오 스피오 스피오
가을이 올 때까지
나는 매미가 되어 노래를 하다
사라진다 생각했지만,
웬걸, 나는 가을이 되어도 일을 하고 사라진 것은 내 노래구나.
서운하다던 그대에게,
나는 노래를 잊었노라는 말도 분지르고
골방에 누워 생각하기를,
나의 ㄴ은 어디로 갔을까.
매미가 되려던 내가 개미가 되었으니.
절룩거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