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지 않는 라면은 없지.
그렇지.
한 번 끓어버린
라면은
다시 건면으로 돌아갈 수 없지.
내 마음을 끓이고나면
다시 내 마음을 되돌리는 것이
이제는 두렵다.
그를 박박 지우고 털어낸 후에 다른 이를 위하여 다시 바삭바삭해진다는 것이 나는 모를 일이다.
그렇다고 푹 퍼진 라면이 될 수 없는 일,
그러니 나는,
끓지 않는 라면이 되어야 한다.
절룩거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