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엽서시

어느 누구라도 안고 싶은 날에 나는 내 팔을 안고

by 엽서시
IMG_20160117_141356.jpg

외로움에

내 그림자와

이마를 맞댄다.


벽의 온기는 차갑구나.


나는 가난하고 가난하여 외롭고

외롭고 외로우니 또 가난하다.


누구라도 안고 싶은 어느 날에 나는 가만히 내 팔을 안고 장이 뛰는 것을 듣다.

매거진의 이전글잠실대교를 건너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