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 차를 세워두고 가족은 개를, 똥강아지가 분명한, 아마도 시골에서 막 업어온듯한, 오일장은 아닐 듯 한게 털이 빤딱빤딱한, 그런 똥강아지를 사이에 두고, 똥강아지는 새가족도 여행도 모두가 귀찮도록 졸리어 하품을 씀뻑하고, 바지 안에 기저귀를 찬 아가는 한 손은 아빠 손가락을 쥐고 다른 한 손은 똥강아지 궁둥이를 쓰다듬고, 엄마는 한 손은 아빠 손을 잡고, 다른 한 손은 똥강아지 머리를 쓰다듬고, 똥강아지는 씀뻑한 하품을 닫고 졸린 눈을 굼띠는데, 아빠만 빼고 똥강아지를 쓰다듬는다. 아니, 다시 보니 아빠 손가락을 잡고있는 게 강아지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