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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엽서시 May 28. 2016

0510

                                                                                                    

들아 저기 저 높다란 건물들과  
철탑과 배들은 모두 아빠들이 만든 것이란다  
(중략)
아빠가 노동자면 우리도 노동자다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으로  
가자 가서 뭣이라도 하자  
이웃들도 불러서 가자  
아빠가 노동자면 우리도 모두 노동자다

백무산, '아빠가 노동자면 우리도 노동자다' 中


노동자 둘이 얘기 하는 것을 들었다.

나는 하고 싶은 말 대신 다 떠올리지도 못하는 시 구절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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