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사람들
마른 꼭지로
감은 무게를 버텨야 한다.
까치가 앉아 발을 얹고
꽁지를 놀린다.
부리가 감을 쫀다.
검은 뼈가 들어와 살을 헤집는다.
다른 까치가 와서 짖는다.
까치가 날아간다.
빈 옆구리에 허청한 바람이 든다.
감은 가지를 붙들어야 한다.
수고했네,
이만 갈까.
누군가 둥근 어때를 도닥이기 전까지.
절룩거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