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이 쓰고 GPT가 그리다
나는 매일 아침
교수형의 꿈을 꾼다
일백여든한 가지의 죄
그중 가장 큰 죄는
살아있다는 것.
차 안에 실린 내 몸은
흔들리며 흔들거리며
섰다 멈췄다를 반복하며
형장으로 간다
빨간불과 녹색불이 교차하는 형무소의 복도
-차라리 오늘 매어 달아 주었으면…
그러나 오늘도 유예!
어째서? 놀란 내 모가지를
승강기가 사무실로 실어다 나른다 결코 유예
되는 일 없는 무기 유예의 벌.
-그래도 내일은 혹시 모르니…
기대는 수인(囚人)의 옷처럼 퍼렇다,
눈을 뜨고 나면 기대처럼 퍼런 새벽.
차는 묵은 기침 끝에 발을 굴리고 나는 집행의 꿈에 올라 형장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