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운동장을 뛰다보면
중학교와 고등학교 건물 사이에
세상에서 제일 천천히 땅에 닿는 손톱과 같은 네가 있다.
만질 수도 없는 네가 있다.
첫 잎을 펴는 것 처럼 여린 네가 있다.
절룩거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