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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엽서시

우리는 그가 재활용에 성공하기를, 바랐다

by 엽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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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이다.

등산복 상의에 검은 츄리닝을 입은 중년의 남자는 새가 떠나간 새집 머리를 하고 분리수거를 했다.

종종걸음 중인 우리는 그를 슬쩍슬쩍 훔쳐보며,

그가 그 자신의 재활용에도 성공하기를,

다만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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