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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실한 베짱이 Jul 02. 2021

암호화폐에 대해 알고싶다면...

<부의 대전환 코인 전쟁>, 박성준 외 4명, 한스미디어

이 책을 왜 읽었지?


2021년 4월에 8천을 넘었던 비트코인 가격이 6월 22일 34백만 원으로 떨어졌다. 50% 이상 하락을 처음 맛보았다. 당장이라도 다 팔아치우고 편안해지고 싶었다. 매도 버튼을 물끄러미 쳐다봤지만 내가 저걸 누르는 순간 비트코인은 다시 8천이 될 것만 같았다. 어떻게 해야 하지? 이럴 때는 책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부의 대전환 코인 전쟁>. 이 책을 집어 들었다.



무엇이 남았나?


1.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의 전문가 5명이 모여 쓴 책이다.


2.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박성준> 블록체인 연구센터장이 <1장.암호화폐가 지닌 진정한 가치를 생각하다>, 마지막 장인 <6장. 디지털 자산 시대의 부와 권력의 이동>을,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2장. 암호화폐는 과연 안전한가>를, SK증권 애널리스트 <한대훈>은 <3장. 떠오르는 코인 산업과 비즈니스>에 대해서, 교보증권 이코노미스트 <임동민>은 <4장. 암호자산,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를, <화폐 혁명>의 저자 <홍익희>교수는 <화폐 혁명 전야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말한다.


3.

이 책은 우리가 궁금해하는 암호 화폐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는 책이다.


암호 화폐가 도대체 뭔데? 그거 실체가 없는 거 아냐?
암호 화폐 정말 안전해?
암호 화폐로 뭘 할 수 있는 건데?
음... 암호 화폐 괜찮은 거 같은데... 어떻게 투자하면 되지?
정말 투자해도 되는 거지?


4.

비트코인이 실체가 있는 건지, 가치가 있는 건지에 대해 직장 동료와 이야기한 적이 있다. 금은 눈에 보이고, 산업 소재로도 쓰이며, 변하지 않는 광물이라는 사실 때문에 실체도 있고 가치도 있지만 비트코인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사람들에게 소프트웨어를 생각해 보라고 말한다. 소프트웨어는 실체가 있는가? 인공지능은? 메타버스는? 실체가 없는 것들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바꾸고 있는가?


5.

(p23) 비트코인의 합리적 가치를 판단하려면 새로운 가치 모델이 필요해질 것이다. 기존에 우리가 생각하는 경제적 가치는 중앙 집중 방식의 가치 모델로, 이제 비트코인은 P2P 방식으로 다른 가치 판단 기준이 필요한 시점에 왔다. 결론적으로 P2P 경제 모델의 의미와 가치를 판단하는 새로운 경제학이 필요해진 것이다.


비트코인을 기존 산업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진정한 가치를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20년 전에 강남에 집을 샀어야 하는데...라는 한탄을 비트코인으로 바꿔하고 있을 수도 있다.


6.

문제는 돈과 투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다. 블록체인 3.0 세상이 도래하면, 일상이 블록체인으로 바뀐다(p262). 현재 일상이 인터넷인 것처럼. 1990년에 2010년이 되면 인터넷 세상이 될지 알고 있었나? 몰랐다면 블록체인 세상에 대해서는 꼭 공부해 보자.


7.

(p282) 금융 투자업계의 대가들이 최근 들어 비트코인에 대한 견해를 전향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비트코인에 관해 부정적이었다가 중립적 혹은 긍정적으로 바뀐 사람은 있지만, 긍정적이었다가 중립적 혹은 부정적으로 바뀐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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