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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멈가 Jun 12. 2024

평범한 직장인도 글 잘 쓸 수 있어요.

 


글쓰기를 시작할 때, 흔히들 이런 고민을 한다.


'나는 작가(혹은 전문가)도 아닌데….'



작가나 전문가만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이에 대해, 매일 출근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스테르담님은 늘 이렇게 말한다.


"작가라서 쓰는 게 아니라, 쓰니까 작가입니다."





작가의 벽은 무너졌다. 이제 누구나 글을 쓰고 세상에 내보인다. 많은 사람이 블로그나 SNS에 글을 쓴다. 그렇게 글들이 쌓이면 진짜 출간 작가가 되기도 한다.



차이가 있다면 전업 작가냐, 비전업 작가냐의 차이다. 아마 블로그에 글을 쓰는 사람 대부분은 전업 작가는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그  많은 이들은 어떻게 직장에 다니면서 글까지 쓰는 걸까?



직장인이라면 시간적, 체력적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나 역시 퇴근하고 돌아오면 지쳐 쓰러지기 일쑤이다. 하지만 부담 가질 필요는 없다. 자신의 페이스는 스스로 정하면 된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매일 4,000자씩 쓴다고 해서 나까지 그럴 필요는 없다. 매일 쓰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주말에 에세이 한 편씩만 써도 충분하다.  그러다 욕심이 생기면 저절로 늘어나기 마련이다.



반면 비전업 작가가 갖는 장점도 있다. 바로 업세이를 쓰기 쉽다는 점이다. 업세이란 업(業)+에세이의 합성어로, 자신의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장르이다. 이는 무궁무진한 글감을 제공한다. 나도 난임 연구라는 나의 업을 주제로 많은 글을 썼다. 그리고 그 글들이 모여 <시험관아기시술 A to Z>라는 한 권의 책으로 재탄생했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마찬가지이다. 쓰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누구나 쓸 수 있다. 관심 분야가 있다면 배워나가는 과정을 쓰면 된다. 때로는 같은 초보자의 글이 전문가의 조언보다 더 도움 되는 법이다. 성장 과정을 에세이로 남겨보자.



결론적으로 평범한 직장인도 글 쓰는 데 전혀 무리가 없다. 지금도 서점에는 많은 직장인 에세이가 베스트 셀러에 올라가 있다. 그들이 했는데, 나라고 못할 이유 없다. 힘 빼고 자신만의 페이스로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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